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
홍익대학교
회화
석사
홍익대학교
회화
학사
저는 대구에서 출생해서 홍익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작가는 어릴 때부터 간직했던 꿈과 같은 것이었고 현재는 더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그리는 것과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그린 결과물에 대한 성취감이 컸어요.
Q. 추구하시는 작품 스타일이 궁금합니다.
제 그림은 현실적인 삶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림의 주제는 사회와의 연관 속에서 찾습니다. 그림에서 작가의 이야기는 의인화된 동물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동물과 왕관의 만남은 관객을 작품 안의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며 이야기의 해독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이질적인 형상의 결합은 은유나 상징보다는 좀 더 많은 뜻을 내포하는 알레고리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수사적 표현이 당분간은 계속 될 것 같아요.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예술은 대중을 위로하는 역할도 하지만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기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그림은 후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제가 그리는 대상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사실 특별히 애착을 가지는 그림은 없어요. 모두 다 힘들게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에 사랑해야 할 자식 같은 존재들이죠. 그러나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 준 작품들에겐 고마운 마음이 있어요.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그림은 음악만큼 영감에 의존하지는 않아요. 좀 더 이성적인 예술이라고 보아야 하겠죠. 영감보다는 아이디어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아이디어는 일상에서 얻어집니다. 현재의 말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등장하는 말에서 그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할 수 있어요. 소설 속에서의 말의 삶은 한국 남자들의 삶과 다르지 않았어요.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좀 더 자유로운 작업이겠죠. 관객으로 하여금 더 많은 상상을 하게하는 작업.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모든 예술가의 목표이기도 하겠지만, 보다 많은 관객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작가의 모습이겠지요.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영화와 음악을 좋아합니다. 그림을 하지 않는다면 영화를 만들거나 음악을 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미술은 대중에게 다른 장르의 예술보다는 어려운 것 같아요. 영화는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제공되고 내러티브가 있어서 이해와 동감이 쉽고, 음악은 이성적인 이해나 해독 없이 바로 관객의 감각 속으로 들어오니까요.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좋은 그림을 만드는 목표 외에 뭐가 있을까요?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성찰하는 세계의 관찰자가 되는 것? 아프지 않고 재미있게 사는 것?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