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판화 석사
관계에 대한 시각화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혼자서 살아 갈 수 없으며, 자기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타인들과‘관계(Relationship)’를 맺는다. 이러한 관계를 맺어나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공동체(Community) 속에서 타인과의 삶을 살아간다. 타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소통한다. 또한 공동체라는 울타리 속에서 인간은 많은 타인들을 만나게 되고, 같은 공간 속에서 다양한 감정변화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각양각색의 모습, 심리, 행동들을 속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다 방향적으로 경험한다. 본인은 현대인으로서 공동체 사회 속에서의 관계와 소통을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으며, 인간은 공동체와는 때어낼 수 없는 존재로 보았다. 인간은 관계맺음과 소통 속에서 이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살아간다. 인간은 어울림 속에서 친밀감, 공허함, 소외감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이러한 감정들을 바탕으로 소통하며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
본인은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관계에서 오는 경험과 감정들을 주관적인 시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고, 의사소통에서 오는 어려움을 시각화하였다. 본인의 작품표현에 주된 특징의 하나는 인간들의 모습을 상징화된 도형들로 표현하고, 의사소통에서 오는 어려움을 읽힐 듯 읽히지 않는 기호들로 형상화하였다는 것이다.
본인은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은 다양한 메시지(Message)를 언어와 비언어 기호들을 통해 오가는 과정을 작품에 표현하고자 기호학적 선들과 형상들을 상징적 의미에서 연구하였다. 작품에 표현된 도형적인 형상들은 사람들을 상징화하였고, 중복되어 얽혀있는 선들은 보이지 않는 공동체의 울타리를 나타내기 위한 도구로 표현하였다. 또한 읽힐 듯 읽히지 않는 암호적 기호들은 타인과의 의사소통에서 완벽하게 대화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들과 소외된 부분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게 열어두어 표현하였다.
이러한 공동체에서 오는 경험과 감정들에 주관적인 관점을 투입시키고, 상징화된 형상들을 통해 관계를 시각화하는 연구를 함으로써, 삶을 각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소외된 부분들에 관심을 두어 타인과의 관계를 성찰해보게 하는 데에 목적을 주고 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릴적 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공동체에서 오는 경험과 감정들에 주관적인 관점을 투입시키고, 상징화된 형상들을 통해 관계를 시각화하는 연구를 함으로써, 삶을 각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소외된 부분들에 관심을 두어 타인과의 관계를 성찰해보게 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업을 표현하는 기본 요소는 점,선,면 그리고 색감을 이용해 작업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라인적인 소재를 붙히기도하고 그려나가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관계'를 암시합니다. 더불어 공동체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시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작업을 시작할 때 마다 고민과 표현방법을 계속적으로 시도해 나가면서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애착이 가는것 같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다양한 타인을 만나 대화할때 문득 작업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는 편입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새롭게 바뀐 주제를 통해 좀 더 심도있게 풀어나갈 것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대중들이 저의 작품을 보고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이 가능한 작업을 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다 호기심도 많고, 새롭게 무언가를 배우는걸 좋아하는 성향입니다.현재는 꽃, 음악, 영화에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저의 스타일을 녹여 재미있는 프로젝트들을 많이 해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