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Southampton (영국)
Fine Art
석사
고려대학교
미술교육
학사
저는 마음과 치유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러한 주제로 유화와 설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 영국 Winchester School of Art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작품활동과 현대미술에 관한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항상 시간이 나면 그림을 그렸습니다. 고등학교 때 다른 전공을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결국, 미술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 반대를 무릅쓰고 미술을 선택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추구하시는 작품 스타일이 궁금합니다.
제 그림은 두 개의 세계가 공존합니다. 사실적인 형태로 표현된 현실세계와 왜곡된 그림자로 표현된 우리의 내부세계가 그것입니다. 이것은 구상과 추상이라는 형식으로 그림에 공존합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마음과 치유는 늘 제 관심사였습니다. 마음은 눈에 보이는 것도, 만질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의 삶을 좌우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됩니다. 우리의 행동에는 항상 행동의 동기가 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 마치 명상을 하듯 나의 삶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작품은 제가 대학원 때 공부했던 'Uncanny'라는 개념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 가장 애착이 갑니다. 'Uncanny'는 프로이드의 개념으로 '낯설고도 익숙한 두려움'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면 형태는 익숙하지만 색감이 낯선 느낌이 듭니다. 붉은 색 그림자는 우리마음 속에 존재하는 마음의 상처를 의미하며, 흰 바탕은 차가운 느낌을 주는 데 우리에게 주어진 가혹한 현실을 의미하지요. 그 속에서 맨 다리로 걷는 것은 마치 우리가 늘 행복하지만 않은 현실을 살아내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주변의 모든 것들이 영감이 됩니다. 일상의 삶에서 벗어나서 영감을 얻는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겠죠. 그래야 보는 분들도 공감이 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좀 더 보는 분들이 편안하게 감상하면서, 사색하고 마음의 치유가 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행복하게 작업하는 작가, 진솔한 작가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그림 외에 미술과 관련된 책을 주로 읽습니다. 이것도 여전히 그림의 연장이겠지만, 미술사 특히, 현대미술과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을 무척 즐깁니다. 제게 조금만 더 시간이 된다면, 일반대중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현대미술에 대한 교양서를 출간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행복하게 사는 거죠.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고, 제 자신 또한 아이들에게 행복하게 인생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