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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슬

Jang, Ye-Seul

한남대학교 미술교육 학사

15점의 작품
15점의 작품
개인전
2013 The reason in me (신사동 커피 휘엘, 서울)
단체전
2020 LA Art Show (LA Convention Center&갤러리하랑,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2019 제 8회 팜스프링스 아트페어 (Art Palm Springs) (Palm Springs Convention Center&갤러리하랑,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팜스프링스)
제4회 조형아트서울(PLAS - CONTEMPORARY ART SHOW) (삼성동 코엑스, 서울)
아트 소확행 展 (송파구청, 온조 갤러리)
제21회 취리히국제아트페어(ART INTERNATIONAL ZURICH) (Puls 5 (Giessereihalle), Giessereistrasse 18, CH-8005 Zurich, Switzerland)
2018 서울아트 쇼 (삼성동 코엑스, 서울)
국제현대미술교류전 (갤러리하랑&한전아트센터, 서울)
현대미술의 흐름전 (염리동 갤러리스페이스139, 서울)
33 cUBE전 (아현동 행화탕, 서울)
서대문여관아트페어 (서대문여관, 서울)
2015 꼴 (문암미술관, 서울)
2014 ASYAAF (문화서울 284, 서울)
신시나리오 (삼청동 삼청갤러리, 서울)
2013 ASYAAF (문화서울 284, 서울)
2012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수상 작가 초대전 리필전 (서울미술관, 서울)
2009 동행전 (갤러리 라메르, 서울)
작품소장
M 갤러리 (서울)
섬 갤러리 (서울)
건강과 성 박물관 (제주도)
개인소장 외
수상/선정
2012 제14회 안산 단원 미술대전 입선
제5회 대한민국 에로티시즘 미술작품 공모대전 대상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011 제3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제23회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2010 제13회 서산 안견 미술대전 특선
제8회 아카데미 미술대전 입선
2009 제4회 목포 남농 미술대전 특선
제8회 환경 미술대전 입선
2008 제7회 환경 미술대전 입선
한강미술대전 입선

작가의 말

인간의 내면을 동물로 형상화시켜 작품으로 표현하는 작가 장예슬입니다.
어릴 적부터 특별히 미술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혼자 상상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즐거워했고 그날의 기분을 노트에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기질을 가진 덕분에 미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일종의 괴리감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는 집단 안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또는 인간 스스로의 테두리 안에서 가지는 괴리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세상 속의 나', '나와 맺어진 타인'의 긴밀한 유대관계 속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이성적 차이 또는 감성적 차이를 말합니다. 이러한 개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다양한 동물들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다양한 자아들로 해석하고 그것의 존재 이유와 복잡한 인간의 희노애락(喜怒哀樂) 즉, 내면의 성찰을 통한 자아발견의 과정을 그림으로 형상화하고 싶어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대문명 안에서 자의적 또는 타의적으로 억압 받고, 상처를 입는 인간의 모습을,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표현보다 은근한 은유적 표현으로 동물에 투영하여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작품 안에서 자유로운 상태로 존재하던 동물들이 현대문명에 의해 피해를 입고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것을 "주체 안에 존재하는 '앵프라맹스(inframince)'에 절제와 억압이라는 이미지를 투영하여 '리비도'에서 한 걸음 나아가 '에로스'의 세계를 공감하게 하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여기서 '앵프라맹스'란 인간들 사이에 존재하는, 넘지 못하는 벽을 가리킵니다. 아무리 친밀한 관계라 하여도 넘지 못하는 벽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내적, 외적 갈등이 앵프라맹스라 할 수 있습니다. 한 공간 안에 여러 종의 동물들을 배치하여 공존하고 어울리는 모습을 통해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지양하고, 좋은 방향 즉 예술적인 방향으로 갈등을 풀어나가 치유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추상적인 기법을 바탕으로 하여 구상적인 작업을 해나가는 편입니다. 작업에는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나의 근본적인 기질과 성격은 어디서 왔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됩니다. 어렸을 적의 나, 자라 오면서의 나, 몇 주 전의 나, 며칠 전의 나, 그리고 현재의 나에 대해 생각해보면 때로는 재미있기도 슬프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작품 속에 표현하려 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작업을 하면서 함께한 시간이 그만큼 길기 때문에 모든 작품이 저에게는 자식과도 같습니다. 특별히 애착이 가는 작품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처음 유화를 배우면서 완성한 항아리 그림을 서울에 올라와 자취할 적에 여러 번 이사를 다니면서도 항상 작업실 한편에 걸어 두곤 했습니다. 언제나 어떤 일을 시작할 때나 진행할 때는 ‘초심’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가의 길을 걸으며 끝까지 방향을 잃지 않게 하는 마음가짐을 가다듬게 하기 때문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책을 읽기도 하고 영화나 연극 등의 미디어를 통해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 보기도 하고 관객들과 공감하며 그 과정 속에서 작품 구상을 합니다. 그리고 사색을 통해 자아를 성찰하는 과정 속에서 영감을 얻는 편입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다양한 혼합 재료의 효과적 사용을 통해 평면 속에 입체를 형상화 하여 작품에서 나타나는 구상과 추상의 대립적 구조의 경계를 극복해보고자 한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단순히 시각적으로 보기에만 아름다운 작품보다는 삶과 철학 그리고 사상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소통하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작업을 하다 보면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일주일에 3,4일은 산책하기, 등산하기, 영화보기, 여행하기, 음악 듣기를 합니다. 세 마리의 고양이 페퍼, 민트, 설탕이를 돌보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