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학교 미술공예, 전통회화 학사
임초인입니다.
주로 자연을 그립니다.
나뭇가지, 풀, 새, 잎사귀 .. 등을 통해 바라보며 그리며 위로받고 잠시 쉬어갑니다.
현재 배접한 천이나 장지에 염색하여 채색하고 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치유라고 할 수 있죠. 인생은 어차피 고난길인데 자연을 통해 잠시나마 위안받고자 합니다. 스치는 모든 아름다운 존재들에 관심을 가지며 인간의 삶을 자연에 투영하여 재해석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 겨울의 뜨거운 차처럼 가슴을 녹아 내리게 만드는 작품을 그리고 싶습니다. 자꾸 자꾸 보게 되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집으로 가는 길. 그림 속 길 고양이는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길은 하늘과 닿아 있어 끝이 없습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인생길의 고단함을 묵묵히 견디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담았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남산공원으로 산책을 자주 가고,요. 새 보러 가는 모임에 참여해서 새들을 직접 관찰하거나 여건이 안될 때는 꽃을 사서 한없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론 책이나 영화 유투브, 좋은 전시들 등을 통해서도 많은 영감을 얻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흡수할 만한 혼자만의 시간을 꼭 갖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작가의 시선이 덧대어져서 약간은 추상적인 좀 더 흥미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듯 합니다. 마치 꿈같은 그림으로요.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나의 작품이 누군가에게 행복이 되길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요가. 작업에 체력이 필수이기에.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하고 싶은 다 해보고 미련없이 삶을 마감하는 것. 그 중에 하나로 햇살 가득한 드넓은 작업실을 갖는 것이고 또, 여행도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특히 저는 공간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후에 여유가 된다면, 공공을 위하여 도심 속 쉼터같은 장소를 만들고 싶어요. 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공연장이라던가, 매력적인 공원. 혹은 다양한 작가의 책들을 마음대로 편히 볼 수 있는 휴식처 같은 곳이요. 단단하고 정성이 들어간 곳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