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중앙미술학원 (중국)
산수화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화
학사
계원예고 한국화과, 이화여대 한국화과, 북경중앙미술학원 산수화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한국화가로 활동중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북경으로 건너가 8년 넘게 그곳에서 유학도 하고 작업을 해오다가 2013년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손재주도 많고 그림도 잘 그리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명화전집을 자주 접하였고 그림도 그려오던 것이 자연스럽게 미술학도의 길로 접어들게 만든 것 같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수묵이라는 전통적인 재료로 전통적이지 않은 산수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관념산수에서 볼 수 있는 구도를 탈피하여 산수화가 좀더 친숙하고 편한 느낌으로 다가오도록 작업하고 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자연'입니다. 멀리서 바라만 보던 감상의 대상으로서의 자연이 아닌, 내가 현재 살고 있는, 나와 가까이에 있는 자연 그 자체입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논', 50x34.5cm 사이즈의 작품입니다. 작은 작품이지만 현재의 작품들을 있게 만든 모티브가 되는 작업입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차를 타고 교외를 나가 차창 밖으로 펼쳐진, 흔히 볼 수 있는, 이름 모를 시골 풍경들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현재보다 좀더 다양하고 이야깃거리가 많은 시골풍경모습을 담고 싶습니다. 아직까지는 산과 들, 특히 논밭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데, 다른 지역 사생을 통해 바닷가지역도 작업해 볼 예정입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온갖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의 예술이 난무하는 가운데, 중심을 잃지 않고 한국적인 것을 추구하는, 한국화의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한 화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예전부터 중국문화에 관심이 많아 중국 영화나 드라마도 보고 특히 중국에 관한 다큐를 즐겨봅니다. 그 외에 서예도 계속 해오고 있었으나, 아이가 생기면서 잠시 손을 놓고 있네요.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작가인 동시에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는 것이 목표 아닐까 싶네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보기에, 자랑스럽고 본받고 싶은 엄마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