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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희

Lim, Sang-Hee

홍익대학교 미술학 석사
세종대학교 서양화 학사

55점의 작품
55점의 작품
개인전
2014 居記:그곳을 紀錄하다展 (화봉갤러리, 서울)
2013 벽돌사이로 보이는 현실展 (갤러리중 청계, 서울)
REAL VIEW展 (Gallery AURA, 서울)
2012 그들이 사는 세상展 (파주아트센터, 파주)
단체전
2014 서울아트쇼 2013 (COEX, 서울)
Planet Project 06,파란선인장展 (cafe Planet,서울)
말뿐이GO展 - 바이올렛 갤러리 단체초대전 (서울)
Storytelling Exhibition展 - 아뜨레갤러리 2인초대전 (알파갤러리, 서울)
파란선인장의 일상의 발견展 - 신진작가 그룹 초대전 (송파구청 갤러리)
아트★바겐展 - 국제아동돕기 기부 기획전 (갤러리 토스트)
2013 네 개의 발자국 展 (경희의료원 봄 갤러리)
SUMMER COLORS∥展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서울)
2012 젊은작가 지원전 - 날개, 날다 (아트컴퍼니 긱, 서울)
신진작가 공모전 (갤러리이레, 파주)
파란선인장展 (갤러리중 청계, 서울)
G-FAIR 2012 (KINTEX, 고양)
2011 프리젠테이션 展 (cafe D'ATE, 서울)
아시아프2011(1부) (홍익대, 서울)
시사회展 (대안공간 팀 프리뷰, 서울)
2010 그림판 展 (타블로 갤러리, 서울)
날개展 (세종갤러리, 서울)
FLUX展 (세종갤러리, 서울)
아시아프(2부) (성신여대, 서울)
Exploring Life展 (세종갤러리, 서울)
2007 날개展 (세종갤러리, 서울)
작품소장
개인소장 외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임상희입니다. 예술이란 옳고 그름 이전에 사람들을 이해하고 가슴에 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서 본인은 소유와 존재의 사이를 고찰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려 합니다.

Q. 추구하시는 작품 스타일이 궁금합니다.
작품 속 다원적 시각 구성은 하나의 화면 속에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시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관람자가 '무엇을 보고 있는 가'가 중시되게끔 하는 의도의 표현입니다. 작품에서는 원근법이 반영된 다시점을 이용하여 표현됩니다. 몇 가지의 기억을 하나로 조립하는 것에서 착상을 얻어 이런 저런 골목골목의 모습을 한 화면에 다채롭게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시점 풍경의 화면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효과는 여러 장면의 마을 풍경을 한 화면 속에서 볼 수 있다는 특징도 갖게 됩니다. 한 장면의 시각으로 현존하는 캔버스 앞에서 관람자는 자유로이 기억과 기억을 넘나드는 환상처럼, 시선을 이동하여 창조적이며 다채로운 시각적 내용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재까지 진행중인 '眞景' 시리즈를 통해 개발 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의식 속에서 무분별한 신도시화 정책이 아닌, 삶의 애정이 담긴 현장들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염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이러한 바람은 옛 것과 새것의 조화, 획일화 되지 않고 개별화된 삶의 현장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본인이 회화에서 추구하려는 세계는 획일화된 주거 공간으로서의 마을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삶이 수평적 관계로 연결되는, 소외되지 않고 작은 부분까지도 소중히 여겨지고 모든 사람들을 아우르는, 이상적인 사회입니다. 그러나 이는 안타까움의 연민이나 가련한 마음의 동정심이 결코 아니며, 사회에서 소외된 그 공간들의 가치를 탐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본인은 이러한 의식을 바탕으로 소외된 공간에 사는 그들의 일상적 삶을 예술적 차원으로 끌어올리려 시도하는 것입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흔히 부모님들께서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라고 하듯이 저에겐 모든 공간과 작품이 특별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를 꼽자면 한남대교의 좌측에 위치한 한남동이며 작품은 한남동 뉴타운의 환경을 표현한 <眞景-한남동>을 선택하겠습니다. 이곳 한남동은 외국문화의 집결지인 이태원과 용산을 바로 접하고 있어서 더욱더 이질적으로 부각되어 보였습니다. 또한 바로 앞 한남대교와 한강을 사이로 강남을 마주 하고 있으며, 3대 부촌(富村)중 하나로 잘 알려진 한남동과 동명지역으로써 더욱더 남루해 보였으며 동시에 숨은 듯이 자리하고 있어 마치 외딴 섬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문화적,경제적, 고립감을 통해 작품 속에는 한 공간에서만 맴도는 떠돌이 개 한 마리를 다각적 이미지로 표현하였습니다. 2011년 <眞景-한남동>작품을 제작할 당시 대학원에 갓 진학하였고, 처음으로 얻은 내 작업실에서 작업한 첫 작품이며 다른 작품들에 비해 상당히 많은 기간에 걸쳐 완성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었던 환경 속에서 마음을 다잡으며 작업했던 작품이라 조금 더 애착이 가는 작품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본인의 작업은 일차적으로 달동네 현장의 사실적이며 객관적인 모습을 체험하고 목격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주변인들의 정보나 인터넷 검색사이트를 통해 알아낸 달동네의 미로 같은 골목길을 누비며 보이는 지역의 모습들을 다각도로 기록합니다. 이렇듯 사진 속에는 동네의 풍경 속 건물뿐만 아니라 주변의 환경까지도 함께 기록됩니다. 또한 사진 속에는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을 대표할만한 사물들의 이미지도 함께 기록됩니다. 이러한 공간에서 느꼈던 본인만의 느낌과 사진자료들이 본인 작품의 기본적인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달동네 풍경과 사물이미지 개념은 본인 사유의 공간으로까지 확장한, 상상할 수 있는 기반적 공간이기도 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현재 '당신의 집을 돌려드립니다'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마무리까지 수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이 프로젝트는 전시 공간에서 보여주기 위해 제작되었던 평면작품이 아닌 전시 밖 공간에서 달동네 주민들과 같이 참여 하고 만들 수 있는 작업으로 진행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마을미술프로젝트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직접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함으로써 달동네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고 빠르게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그런 계기를 통해 높게만 보였던 갤러리의 문턱도 조금은 낮게 느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작품의 이미지처럼 친근하고 낯설지 않은 모습으로 기억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라디오청취와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발라드와 인디 밴드의 노래들을 즐겨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