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서양화 학사
안녕하세요 서정적인 빗물 풍경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는 임지범 입니다. 비가 오는 날 카메라와 우산을 들고 밖으로 나가면 보이지 않던 세상이 발 밑에 펼쳐집니다. 정확한 형태도 없고 아련한 느낌의 그 곳을 느끼다 보면 빗소리와 함께 잔잔한 마음의 힐링이 됩니다.
빗물에 반영된 또 다른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내 작품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지친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 때로는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자신을 달래주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가 내리는 날의 편안한 감성을 그림을 통해서도 느껴보고자 합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린 나이 때부터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그래서 그림 그리는 일은 제 평생의 일상이 되었고, 작업을 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그것 또한 그림을 그리는 저에게 주어진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면서 작가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비가 내리는 날 바닥에 고인 빗물에 빛이 반영되어 새로운 풍경이 나타납니다. 비춰진 새로운 공간과 현실의 공간의 경계에서 제가 바라는 이상향의 공간을 바라봅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작품은 사진을 매개로 하여 포토리얼리즘 기법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성된 이미지 자체를 보면 추상적인 부분도 보여지게 됩니다. 리얼리즘과 추상의 경계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두 장르가 공존하는 것입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모든 작품들이 하나하나 완성할 때에 시간이 많이 가고 공을 들이기 때문에 모두 소중한 작품들 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비가 내리는 날 감수성이 풍부해져서 그 감정을 남기고 싶어 사진을 찍어 모아둡니다. 그리고 어떠한 사건이 있거나 그날의 기분에 공감되는 이미지를 골라 작업을 하게 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언제쯤 스타일이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빗물에 비춰진 풍경 작업을 좀더 해보고 싶습니다. 조금 더 추상적인 이미지를 그린다거나 차근차근 발전해 보려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비가 왔을 때 생각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물론 비 오는 날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다 포용하여 제 작품으로 하여금 모두가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여 여기저기 다니거나, 자전거, 볼링, 농구 외에 운동들도 즐겨 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좀 더 넓은 작업실을 가지고 싶고, 아직 작품 활동으로만은 경제적으로 생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먼 목표가 있다면 작품으로 인해 넉넉하게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다른 일이 아닌 작품에만 집중하여 좀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