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조소
석사
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
학사
2008년 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 유리조형 전공을 졸업하고, 2011년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를 졸업 후 문래동 소재의 작업실을 꾸려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작업은 본인의 트라우마 시작이 된 외로움이라는 감정에서 시작됩니다.외로움은 언제어디서나 나를 따라다니는 존재였으며, 나를 점점 잠식시켜 왔습니다. 이것은 정신적 불안을 가중시켰습니다. 그로인해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을 하게 되며, 머릿속은 잡생각들로 가득 차 나를 더욱 혼란스럽게 합니다. 나아가 사람과의 단절, 소외를 시작으로 열등감마저 만들어냈습니다. 내가 현 사회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외로움과 그것으로 파생되는 생각, 열등감과 같은 혼란의 감정을 기반으로 하여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보려하였으며, 외로움이라는 감정에서 생겨난 또 다른 자아의 모습을 본인이 만들어낸 WHITE DEER라는 캐릭터에 빗대어 이야기합니다.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동화적, 비현실적, 초현실적인 요소들을 가시화 시켜 본인만의 동화, 판타지 세계의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결심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어릴 적부터 만들고 그리는 걸 좋아했고 미대를 거쳐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심도 있게 탐구하고 그리고 만들다 보니 평생 심취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작업을 한다고 해서 본인의 작품을 통해 외로움 극복하고자 함이 아닌 언제든 찾아들 수 있는 감정이고 그럴 때일수록 그냥 자기 자신 그리고 주위를 한번쯤 돌아보면 어떨까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본인 만의 캐릭터 WHITE DEER 만들어 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여 동화, 판타지적인이미지를 만들어내며 이야기를 전개 시켜나간다. 현재까지 저의 작업은 현재 <WHITE DEER>작업과 거기서 파생시킨 <WHITE DEER-PROTECTIVE COLORING> 이렇게 두 가지 시리즈로 나누어 작업 중입니다. 주로 작업 형식은 회화 위주로 작업해 왔으나 작업 폭을 넓혀 입체와 부조형식의 작업을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초기작들이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든 작품들이 애착이가고 순위를 정할 수는 없으나 굳이 하나 정하자면 WHITE DEER-PROTECTIVE COLORING_Change(W.R)로 100호 2개를 붙여 완성한 작품으로 손이 제일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린 작품이라 애증이 다른 작품에 비해 약간 더 애착이 간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작업의 영감을 얻는 곳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얻어지는 자료나 제가 겪은 상황이 주된 작업 소스이며, 요즘은 작업에 컬러요소를 더하는 중이라 디자인 관련 서적이나 동화, 판타지 요소가 많은 책이나 영화를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WHITE DEER시리즈에서 계속해서 파생하여 여러 시리즈를 만들어 작업할 계획이며, 현재 평면(회화) 작업과 입체(조각) 작업을 병행하여 하고 있지만, 표현 방식의 폭을 넓혀 설치, 영상등 여러 매체를 통해 표현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스펙트럼을 넓혀 작품의 색을 다양화 시키고 작품 세계를 공고히 하도록 할 것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동화적 감성으로 작품을 만드는 작가로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음악과 영화 감상을 주로하며, 작업을 하려면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하기 때문에 운동을 취미 활동으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