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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Lee, Seungyeon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 석사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조형대학 애니메이션 학사

22점의 작품
22점의 작품
개인전
2020 흐를 류(流), 초대전 (창녕 DM갤러리)
2011 빛, 이승연 석사학위 청구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빛, 초대전 (갤러리아우라, 서울)
단체전
2024 BLISS (김해문화재단 청년시각예술인 공모 선정 작가전) (김해 가야테마파크 )
2022 창원미술청년작가회 정기전 (창원 성산아트홀)
2021 삼진미술관 레지던스 결과보고전 (마산 삼진미술관 )
H.C.H PROJECT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 문신미술관과 삼진미술관 콜라보전) (마산 삼진미술관)
삼진미술관 레지던스 & 창동예술촌 교류전 "CONNECT" (마산 맛산갤러리 )
새로운 바람 (마산 맛산 갤러리 )
2020 창원, 청년의 시선 (창원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2층 전시실)
2019 경남아트페어 (창원 세코 )
대구호텔아트페어 (대구 라온제나호텔)
창녕호텔아트레지던시 3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창녕)
2018 경남미술청년작가회 초대전 (창원 경남도청갤러리)
현장스케치 기행전 (마산 3.15아트센터 전시실)
2nd 이팔청춘 ART FESTIVAL (통영시민문화회관)
창원문화재단 컬렉션전 (창원 성산아트홀 )
2014 아트리에 상설 전시
2012 아시아프 (서울역사박물관, 서울)
2011 아시아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신세대 아트 스타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10 단원 미술제 (단원 미술관, 안산)
2009 YOUNG의 展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아시아프 (기무사, 서울)
작품소장
2019 창원문화재단 미술은행 (창원 )
2018 창원문화재단 미술은행 (창원문화재단)
2017 서울동부지방법원
2016 JTBC 방송국
2012 대한민국 대사관 (키르기스스탄 )
수록/협찬
2015 JTBC 예능 방송 크라임씬 작품 3점 협찬
수상/선정
2018 성산미술대전 입선 (창원문화재단)
2017 월드일러스트레이션 파이널 위너 10인 (네이버 그라폴리오 )
레지던시
2021 삼진미술관 2기 입주작가 (마산 )
2019 창녕호텔아트레지던시 3기 입주작가 (창녕)

작가의 말

제 작업을 글의 종류로 치자면, 그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적은 에세이 같다고나 할까요. 저는 학교, 집, 늘 오가는 거리 등의 일상적인 공간에 있을 때 떠오르는 작은 느낌이나 생각, 상상 등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날의 기분이나 생각에 따라서 익숙한 풍경도 평소와는 매우 다르게 느껴집니다. 꽃으로 예를 들면, 활짝 핀 꽃을 봤을 때도 슬플 때와 기쁠 때 보는 것은 다르게 느껴질 겁니다. 때로는 꽃이 음산하게 느껴지며 엉뚱한 상상이 스며들기도 하고요. 삶이란 어쩌면 이런 꽃 같은 것일지도, 라는 직관적인 느낌이나 통찰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런 미묘한 정서를 포착하려 합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중학생 때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보고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굉장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그런 굉장한 걸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었죠. 회화 작가인 드가, 마티스, 마크 로스코, 앤드류 와이어스나 설치 작가인 안토니 곰리처럼 조형적으로 완벽하게 아름다우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하고 싶었습니다. 어느 한 순간 결심한 것은 아니에요. 그만둘까? 계속할까를 고민하던 중에 애니메이션, 영화, 만화, 음악, 회화 작가들의 숱한 작품을 접하고 영감을 받으면서 조금씩 결심을 굳혀갔던 것 같고, 디자인 회사까지 다녀보며 진로 때문에 좌충우돌 해보고 나서야 작업할 때가 제일 낫다는 걸 어렴풋이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삶에 대한 저의 여러가지 느낌, 감정, 생각입니다. 집으로 향하는 어떤 순간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황홀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아프고 고독하기도 하고, 또 희망에 차서 앞으로 나아가려 노력해보기도 하고, 뭔가를 계속 찾아 나서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공간과 사람, 사물을 통해 표현하려 했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실루엣 등의 네거티브와 파지티브 형태를 한 화면에 함께 즐겨 씁니다. 조형적으로 흥미로운 표현법이기도 하고요. 현실적인 느낌이 아닌, 개인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을 내는데 알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주 쓰는 것 같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그림 한 점 그리는데 보통 에너지가 드는 것이 아니라서 모두 다 특별하지만, 굳이 꼽는다면 Red light#3이 애착이 갑니다. 배경은 그때 제가 살던 아파트 경비실이에요. 석사학위 청구전을 앞두고 작업에 매진하느라 늘 밤늦게 집에 들어갔는데, 아파트 단지는 컴컴하고 경비실에만 불빛이 형형해서 늘 보던 곳인데도 낯선 곳에 뚝 떨어져있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 비현실적인 느낌이 오묘하게 표현되어서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학교, 집, 행인, 늘 지나가는 길 등 일상 생활에서 마주치는 그 모든 것들에 영감을 얻습니다. 특히 불빛이나 불꽃 등 특정한 시간이나 순간에 잠시 반짝이는 것들을 보면 참 아름답고, 그 아름다움이 온 몸에 퍼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불빛이 삶에 대한 은유로 느껴질 때도 있고요. 그럴 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일어나는 것 같아요.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요즘 나무나 꽃에 부쩍 눈길이 가는데, 그걸 대상으로 표현할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꽃을 그리는 게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매우 아름다워보여요. 지금은 이야기도 쓰고 있어서 만화나 노블 그래픽, 일러스트 등의 형태로 표현될 것 같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독창적이고 멋진, 아름다운 작품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굉장한 영광일 것 같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다른 사람들의 창작물을 감상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김해 청년 시각예술인 지원사업 선정작가 2인 인터뷰
김해문화재단에서는 김해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23 김해 청년 시각예술인 지원사업'의 작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김해가야테마파크 ‘작은 문화마당 전시실’ 전시와 한국미술평론가협회와의 매칭으로 평론가와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1월 26일부터 2월까지 진행될 전시를 위해 작품을 선정하고 평론가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우시온·이승연 작가를 만났다. .... “평소 산책을 좋아해서 많이 하는데, 아이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어른의 세계에 있다가 아이들이 순수하게 놀고 있는 걸 보니까 에너지가 크게 느껴졌어요. 그게 마음을 정화해준달까요? 달이나 별 같은 걸 보고 있으면 그것들이 만들어진 시간을 떠올려요.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도 어쨌든 탄생의 시기와 죽음의 시기가 있잖아요. 제가 본 아이들도 지금은 생생하지만 시간의 주기를 겪게 될 거거든요. 그런 게 아름답고 슬프고 신비롭고 그렇더라고요.” (이승연 작가)
김해문화재단 웹진 (언론보도)
김해 청년작가 이승연·우시온 '블리스' 2인전
청년 작가 특유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감각적인 전시회가 김해에서 열리고 있다. 김해문화재단은 김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작가 2명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Bliss(블리스)’展을 오는 2월 29일까지 김해가야테마파크 작은문화마당에서 개최한다. 전시에 나서는 이승연·우시온 두 작가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란 뜻의 단어 ‘Bliss’라는 전시명에 맞춰 ‘행복’을 소재로 한 회화 28점을 선보인다. 이승연 작가(41)는 창원 출신으로 홍익대 세종캠퍼스 조형대학 애니메이션과와 동대학 서울캠퍼스 회화과 석사 졸업 후 경남에서 활동 중인 작가다. 그는 무한한 우주와 유한한 존재인 인간 사이에서 느끼는 신비함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긴 세월 존재한 달을 배경으로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함께 그려내 달의 영원함과 생명력의 순간을 극적으로 대비시킨다. (...) 김해가야테마파크 당일 입장권 소지 시 전시 관람은 무료다.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23 김해청년시각예술인 지원사업’을 토대로, 김해 청년 시각 예술인의 작업 세계를 조명하고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지역 문화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청년 시각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만 45세 미만의 작가 중 김해 거주 1년 이상 또는 김해에 작업실을 보유하고 김해 활동실적이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심사를 거쳐 이승연·우시온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작가에게는 전시 개최와 함께 소정의 작품 제작 활동비와 전문 평론가 연계 평론 등이 지원됐다.
경남일보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