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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경

Bae,Younkyoung

경희대학교 한국화 석사
경희대학교 한국화 학사

30점의 작품
30점의 작품
개인전
2016 백야 (GALLERYIS)
단체전
2016 경남국제아트페어, GIAF2016 (창원컨벤션센터)
호텔아트페어 (호텔라온제나)
WITH ARTFAIR 2016 (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
제 5회 가송예술상 여름생색 전 (아라아트센터)
2015 즐거운 시작 (Heesugallery)
제 31회 회토전 (갤러리 미술 세계)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GIAF2015 (세종미술관)
2014 전국대학우수작가전 (YOUNGARTGALLERY)
회토전, 30주년 기념전 (91 rue ST., Honore 75001, Paris, France)
2013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45회 졸업전시 (KUMA)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백합꽃을 자아의 표현매개체로서 일반적인 ‘아름답다’라는 언어적 표현을 벗어나 다양한 감정을 대변하고, 내면에서 피어나는 순수하고 자유로운 이상을 향한 치유의 꽃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즉 꽃이 형태나 색채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감정을 삽입하여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하였다. 또한 백합꽃을 통해서 복잡한 심리를 성당과 인체 여러 가지의 상징적 이미지와 함께 조화시켜 판타지를 표출하고 그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상반된 감정들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백합과의 죽음을 통해서 무의식의 세계와 내면세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억압되어져 왔던 심리적 외상이 표출됨으로써 치유적 효과를 얻게 된다.
어쩌면 본인의 작품은 환상에 이끌린 현실도피라고 생각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본인 작품의 죽음은 현실도피가 아닌 자신과의 직면, 적극적인 치유의 자세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스스로의 감정을 해소하며 트라우마를 반복적으로 직면하는 행위로 인해 자기중심적인 치유과정을 겪게 된다. 이러한 작품은 치유의 한가지의 형태로 불안과 내면의 무엇인가를 해소하고 삶을 영위하기 위한 극복의 방법이다. 작업을 통해서 불안과 아픔을 겪은 소수의 사람들에게도 또한 승화의 방법을 찾길 바라며,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건네는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본인의 작품에는 달력이 등장한다. 이것은 심리적 불안감이나 기다림을 의미하고 또는 그 사건에 대한 회상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본인은 힘든 나날들을 보내면 달력에 x표시를 치는 습관이 있다. 일기장에 쓴 글씨처럼 직접적인 설명이나 감정적인 전달을 하지 않고 그 달력에 X표시만으로도 그날을 회상하고 그때의 감정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표시는 단순한 선긋기가 아닌 그 안에 수많은 감정과 복잡한 생각들이 담겨있다. 그러한 달력에 스며있는 감정들을 다시 작품 안에 있는 달력에 X표시를 그리며 그날에 힘들었던 감정을 정리하고 지워낸다. 그림에서 달력에 x표시를 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어떤 날을 기다리며 그것만을 보고 살아가는 이유이며, 다른 한 가지는 오늘 하루를 견뎌냈다 라는 지워가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X표 끝엔 힘들었던 이유가 끝나는 날이 오거나, 기다리던 순간이 오게 될 것이다. 그 끝이 기쁜 날이든 슬픈 날이든 끝이 온다는 것, 무엇인가가 끝난다는 것은 신체적·정신적 피로의 회복을 위한 휴식의 시작이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백야> 라는 작품은 처음으로 백합이라는 소재로 그린 작품이다. 그래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며 평소에 소품이나 성당 자료를 많이 찾아보고 생각하고 상상을 더해 표현한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일단은 꾸준히 백합을 소재로 작업을 할 것이고, 작업에 있어 더 좋은 방향과 자세로 연구하여 발전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감동을 주는 작품, 다시 보고싶은 작품,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을 그리는 작가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