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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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로부터 체득한 개인적인 기억과 사유를 색면(色面) 회화로 시각화하는 화가 류주현입니다. 어딘가 가본듯한 평범한 현실공간이 색채와 형태로 인해 어긋나는 이상과 만나 공존하는 교란된 풍경을 꿈꾸고 있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콕 집어 말할 수 있는 정확한 계기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고층 높이의 건물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모습을 좋아해서 시시각각 다양한 시점에서 바라보았던 강렬한 외부의 인상을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구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작업의 출발점인 것 같습니다. 하나 정확한 것은, 실존하고 있는 지역 곳곳의 모습이 다양한 형태의 색면화로 이행하는 작업 과정에서 굉장한 흥미와 모험심을 갖고 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 작품에서 주된 형상은 어느 장소 내지 공간입니다. 그러나 이 장소는 사실상 온통 색과 평평한 면을 통해 지어지는 곳 인데요. 각기 다른 색면들의 배치와 이로 인해 서로 이웃하고 있는 다양한 색의 관계성에 따라 서로 혼재된 형상들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인식하고 바라본 세상을 다양하게 상호작용하는 색조를 통해 끊임없이 어긋나는 (결코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담고 발현하고자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제가 작업을 통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서로 이웃하고 있는 색면과 그들이 모여 생성된 관계성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색감을 어떻게 구현해낼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주된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방법적인 측면으로는, 아크릴 물감의 다채로운 색감을 통해 표현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모두 제각각 고유성을 가지고 있어서 저에겐 다 특별하지만, 하나만 뽑아본다면 <Bird's eye View 시리즈> 초기 작업 중 두 개의 캔버스가 벽의 모서리에 따라 하나의 공간으로 재형성되는 작업입니다. 저의 초창기 작업이여서 각별하기도 하지만, 각기 다른 두 개의 그림이 어떤 형태의 벽을 만나느냐에 따라 또 하나의 결합된 공간으로 연출되어 각별하게 다가왔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주로 여행을 가거나 일부러 익숙하지 않은 길로 돌아다닐 때 가장 강한 동력과 작업 욕망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투영된 완성작품을 보면서도 다음 작업에 대한 영감을 얻곤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향후 작업 방향은 희망하는 여러 여행지나 혹은 아직 가보지 못한 재미있는 장소를 찾아가서 체득한 감정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있는 힘을 다해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담는데 소모하는 성실한 풍경화 작가로 남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작업 이외의 시간에는 요가활동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배움과 깨달음,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의 마인드를 계속 키워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