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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중요시되는 색채 표현은 물론, 특히 이미지의 차용과 병치 기법을 통해 작품들을 연구하고, “일상의 신화”같은 이미지 조합을 통해 작품 속에서 사랑의 주제와 의미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홍영하 작가를 소개합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중, 고교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미술 관련 학교 성적도 꽤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상황으로 인해 다른 진로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 붓을 잡았고, 저는 그림에 대한 사랑과 애착은 버릴 수 없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인간은 예초부터 홀로 살 수 없는 존재이며 현재의 한순간에 살면서 필연적인 사실은 ‘인간과 자연’보다는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는 더욱 끊을 수 없다. 사랑의 문제도 마찬가지 듯, 나를 위한 것보다는 너를 위한 것이 되도록 공감하고 공생해야 하며, 항상 서로 간의 ‘감성적인 소통’ 즉 화합(match)이 항상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인간은 소통의 대상과 상호 작용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고 그 속에서 소외감이나 외로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듯 상대를 사랑하는 자세로 항상 이해하고 노력하여야 화합(match)의 길로 갈 수가 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람자에게 항상 생소하게 그리고 모호하거나 궁금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화면이 분할되어 복잡해진 면들의 조합에서 나타나는 애매모호하고 다양한 어긋남을 표출하려고 하였다.
이미지의 차용과 병치는 이 과정에서 이전 이미지가 변형되어 원래의 모습이 사라지거나 일부만 보이게 되어 수많은 사고의 간극의 새로운 공간감이 형성되어서 다른 다양한 이미지들을 병치 또는 중첩함으로 과거와 현재, 의미와 무의미, 그리고 현실과 비현실의 다양한 장면 연출이 현실적 공간과 상상적 공간으로 함께 표현되어 새로운 의미의 다의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본인 작품<Odyssey-5>는 한 화면에 두 폭의 풍경화 위에 여러 개의 상상도가 혼재해 있다. 캔버스의 한 가운데를 분할하여 과거와 현재의 기이한 모습을 서로 병치되게 묘사한 내용인데, 그리스 신화인 ‘오디세이아’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시각언어로 표현한 것이다.
작품의 하단 부 좌측에는 왕비 페넬로페의 구혼자들이 왕이 전쟁터에서 죽은 것처럼 추모행사를 진행하는 장면과 우측에는 적들과의 전쟁 중에 오디세이아가 선상에서 결박당한 체 요정의 유혹에 괴로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상단부의 우측에 있는 주인공의 눈에는 멀리 고향에 있는 사랑하는 아내를 향한 나침판이 있지만 요정의 요염한 자태가 눈앞을 방해하고 있다. 그리고 좌측에는 두 마리의 커다란 앵무새가 수 세기 동안 살아온 것처럼 하늘을 비행하면서 드론 못지않게 두 연인의 대변자답게 사랑의 교신을 도와준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역시 Mass media 중 잡지, 영화, TV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작품과 관련된 것이라면 찾아 나라면 이것들을 내 안에서 어떻게 굴절시켜 표현하면 될까를 생각한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이후 본인이 탐구해야 할 과제는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작품의 영역과 역할이 한층 더 질적인 측면에서 연구하여 관람자와 다의적 해석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묵직하고 생각하고 싶은 작품을 만드는 작가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영화마니아 그리고 여행마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