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
석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
학사
우리는 저마다 현재의 시점에서 기억되는 것을 재구성하며 자신만의 기억의 섬에서 살아간다. 심리학자 바틀렛 (F.C Bartlett)은 기억이란 수동적 현상이 아니라 능동적 구성임을 강조하며, 의식적으로 기억(memory)대신 상기(re-membering)라는 표현을 쓴다. 기억속의 흔적을 존재론적 관점에서 다루는 작가들과는 달리 나의 작업은 기억의 발아증식 과정을 염사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즉 하나의 점, 하나의 선에서 발아된 감정의 흐름을 제어하지 않으면서 기억의 생성과정을 시각적인 노이즈로 재현한다.
An Obscure island - 스쳐 지나 가며 보았던 장소에 대한 기억이 마치 거대한 생명체처럼 생성하구 증식되고 또 소멸하는 반복적 과정을 통해 강한 생명력을 가진 그 무엇으로 재탄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