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예술대학교
미술
석사
예원예술대학교
한국화
학사
저의 작품은 형상이 아닌 내재된 의미로서의 꽃그림입니다. 특히 모란꽃이 주를 이루는데 모란은 부귀 외에 장수,공명,평화를 뜻합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모란을 꽃 중의 제일이라고 하여 꽃의 왕 또는 꽃의 신으로, 또 부귀를 뜻하는 식물로서 부귀화(富貴花)라고도 부릅니다.
제 이름의 성을 한자로 풀어보면 묘금도(卯金刀) 유(劉)가 되어 제목을 묘금도부귀도, 즉 유기준이 그린 모란꽃 그림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의 모란은 일반적인 의미 실제는 아니다. 모란의 형상은 있되 실제가 없는... ...즉, 모란을 보고 그 의미를 전달하려는 저의가 깔려있다. 이는 실제 없는 꽃(모란)에 실제 없는 바람(생각)이 불어 실체가 없는 변화를 만들어 낸다. 그것이 마음에 집적되어 형상을 이루고 재조정되어 보는 사람에게 사고의 변환을 요구하게 한다. 즉, 모란을 보고 부귀를 - 돈을 많이 벌라고 - 뜻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소하고 값어치가 없는 것들을 보고도 부귀를 누릴 수 있다는 깨달음의 질서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