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 조소 석사
"나는 꽃이다.
금방 시들어 버리는 나는 꽃이다.
아름답지만 표독스럽지만 금방 시들어 버리는 나는 꽃이다.
자신이 연약하다는 것을 보이기 싫어 향기를 더 내뿜는 가시를 더 돋우는
나는 모질고 대찬 꽃이다.
그래봐야 금방 시들어 버리는
나는 어쩔 수 없는 꽃이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냥 자연스럽게 작가가 된 것 같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수많은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간다. 집단 안에서의 나와 타인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단 안에서 필요한 소통을 찾고 파악하며 기계적으로 되풀이되는 일상과 사회 속 인간들에게 고단함을 느끼는 피로된 삶속에 숲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평정심을 유지하고 자유로운 여유와 휴식을 갖기를 희망하는 나는 숲에 있지 않지만 본인 스스로가 자연속에서 살고 있다고 망각하고 싶다. 본인 스스로 인간을 의식하지 않고 나무로 보는 자기 최면을 하며 자기 치유를 하고 있는 것이다. 숲안에서 조용히 꽃으로 살아가는 여유로운 삶이 어떻게 보면 사회속에서 살고 있는 빠듯한 인간들의 대조적 대변인이 될수도 있겠다 싶다.나무라는 것을 통해 인간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고 숲이라는 것을 통해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공존을 생각해보고 꽃이라는 것을 통해 본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연이라는 것을 통해 인간 즉 타인에 대해 관대해 지면서 바쁜 삶속에 속해 있지만 심리적 평온함과 여유를 느끼길 바란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본인의 드로잉은 간단한 선묘를 반복적으로 표현하였다. 일종의 일기장과 같은, 즉 종이와 펜만 있으면 어디서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 그 떄 그 때 느꼇던 감정을 그림으로 다가가기 쉬운 기법이라 생각된다.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머리는 가면같은 꽃으로 그려 다양한 관계를 가로 막고 싶음을 표현하고 몸은 인간의 몸으로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다소 이향적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이 이미지는 최대한 단순하게 그려 그것의 태도나 행동을 표시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게 표현하여 관객이 감정을 느끼게끔 하였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모두 애착이 간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일상,영화,책,사람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평면적인 드로잉과 대조되는 입체적인 드로잉을 하고싶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누군가 내작품을 보고 위로가 된다고 한적이있다.대중들에게 공감이되고 위로가 되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여행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건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