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미술 학사
전 이젤 앞에 서면 가슴 두근거리며 행복합니다.
그 모든 행복과 감사를 작품에 담아냅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린 시절부터 그리고 만드는 것을 좋아했기에 지극히 자연스럽게 작가의 길의 걷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작품들 하나하나에는 감사와 행복과 즐거움과 신나는 에너지가 녹아 있을 것 입니다. 작품을 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따뜻한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거의 페인팅 나이프로 작업합니다. 오랜 시간 작업하기에 질감이 두껍고, 가까이 보면 두터운 물감 덩어리들의 강약과 나이프 특유의 터치로 지극히 추상적인 리듬을 형성하지만 뒤에 나와서 보면 형태가 보입니다. 나의 세계를 표현하기에 최적화된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코이(비단잉어) 시리즈는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많은 관심과 판매되었던 작품들인데 단순하고 힘찬 형태, 역동적인 리듬과 에너지, 두터운 마티에르, 색채의 강약조절, 윤곽과 거리와 깊이 조절 등,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잉어 그림과는 다른 표현방법으로 보다 더 관심을 많이 받아서, 왕성한 작업을 할 수 있게 하여 준 작품들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매 순간 순간 모든 것에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번 소재나 생각에 사로잡히면 너무 많이 생각하여 눈을 감아도 눈앞에 아주 사실적인 형상으로 동영상이 돌아갈 정도로 생활 자체가 되곤 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작가는 머무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년 전과 비교하면 완전 다른 작업입니다만 항상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발전되어 왔었고 지금도 항시 다음 작업을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작가는 자신의 생각한 바를 작품으로 나타내지만, 관객들에게 보여 질 때는 각자의 담겨진 그릇의 내용대로 해석되어지지요.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고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 고귀한 것을 담는 좋은 그릇으로 만들 뿐입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생각해보니 수십 년을 작업하고, 가르치고, 전시하고, 미술여행하고 미술 관련 활동만 하고 살았습니다. 이런 생활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그래서 다른 취미활동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