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서양화
석사
한남대학교
서양화
학사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영원하지 않고 잊혀지고 사라진 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왜곡되고 망각되고 편집되어 버리는 기억, 감정 등을 시각화하고 동시에 그 느낌들을 회상하며 캔버스에 투영시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누구나 그렇듯 어릴 땐 참으로 꿈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작가도 그 많은 꿈 중 하나였습니다.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작가였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모든 것은 순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좋든 좋지 않던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집니다. 사라지기 전에 순수성을 간직하길 바랍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임을 상기시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로 사용하는 재료로는 유화작업을 많이 진행합니다. 유화가 가지고 있는 물성들이 내가 나타내고자하는 의미들을 전달하는데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이미지를 시각화하는데 있어서 안경을 쓰지 않고 세상을 바라봤을 때, 마치 카메라렌즈의 초점이 나간 듯 흐릿한 형상들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흐릿해져가는 기억의 시각적 이미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비눗방울에 비춰진 단상들은 거울에 비춰진 이미지들과는 다르게 형상들은 왜곡되며 색들은 뒤엉켜 화려하지만 오묘합니다. 이런 느낌들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도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단상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해가고 왜곡되어지는 심리적. 감정의 기억 이미지들을 나타내고자 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작가들이 자기 작품에 있어서 특별하고 애착이 가지 않은 작품은 없을 것입니다.그 중에서 궂이 뽑자면 2014년도 소마미술관 기획전 때 선보였던 bubbles(Omniverse)-Star Wars다. 현장 작업이라 미술관에서 몇일 야작을 했고 지금은 볼 수 없는 작업이라 특별한 작품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과거의 내가 좋아했고 과거의 내게 많은 생각과 고민을 던져 주었던 것들에서 작업이 시작되고 영감을 받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과거의 사적인 기억에서 출발해서 동화, 흐름, 우주, 꿈에 관한 주제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각각 의 작업 방향은 이전에 작업을 진행하면서 파생된 작업 방향들입니다. 현재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작업을 진행하면서 또 다른 이야기로 전이될 것 같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고등학교 때 잠들기 전 문득 든 생각이 ‘전시장에서 내 작품을 본 사람들의 가슴 한편이 따뜻했으면’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때 그런 생각을 했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작업하는데 있어 그런 생각들은 동일합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새벽에 라디오 듣는 걸 좋아하고 영화 보는 걸 좋아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규칙적인 생활이 힘든 것이 작가 생활인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생활들이 부럽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는 규칙적인 것이 건강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규칙적인 생활해서 건강 챙기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