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회화 석사
오브제 실을 이용해 캔버스 화면에 붙이는 반복적 작업을 통해 수행적 행위와 가장 평온하게 느꼈던 빛의 이미지를 기하적 추상 이미지로 표현하는 작가 김영옥입니다.
작업은 저의 내면에 다양한 추억, 기억, 욕망, 생명, 관계, 감정 등의 모습을 저 만의 세계로 구축하고 그 속에서 자기성찰적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릴적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지금까지 이어진듯합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과학의 힘으로 빠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사람들은 충동적,즉흥적 삶에 너무나 익숙하고 그러므로 발생된 사회적 현상의 불소통으로 인한 충돌을 언론이나 매체에서 자주 목격하곤 합니다. 이런 자기 감정의 통제제어에 대한 불능으로 오는 감정의 변화를 작가는 실을 붙이는 반복적인 작업행위를 통해 절제와 자기반성적 성찰과 느림 그리고 세상 평온하게 느꼈던 빛의 잔상을 기하학적 추상 이미지로 표상하려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작업은 실을 오브제로 사용하는데 캔버스에 실을 붙이는 반복적 작업을 통해 수행적인 행위와 자연이 보여준 충만한 떨림의 현상들을 형상이나 기하적 추상이미지로 이중적 표상 작업을 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저마다 작가 모두 그러하겠지만 저 또한 작업을 할 때 마다 작품에 깊은 정신과 에너지가 들어가 모든 작품에 애착이 갑니다.모두 아픈 손가락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자연속에서 느껴지는 빛, 냄새, 소리, 공기를 좋아합니다. 그속에서 불현듯 찾아오는 이미지나 생각들을 메모해서 작품에 표현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의 작업이 고여있는 물이 되지 않게 늘 깨어있는, 가슴 떨리는 예민한 감각으로 작업의 형태가 발전해 나가길 희망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제 그림을 보고 사색하듯 편안하게 느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독서와 산책 퀼트, 자수를 즐겨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여행하기와 자연과 더불어 평생 화가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