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학교
서양화
석사 수료
수원대학교
서양화
학사
눈으론 보이지만 잡을 수 없는 빛과 그림자 등의 환영적 이미지를 포착하여 찰나적인 시간성을 표현하고 있다. 반복되고 있는 일상의 무게 속에 질서 있게 나열되어있는 아파트와 창문, 차가운 콘크리트 벽 등은 그 공간에 반영된 반짝이며 스치는 빛이나 영롱하게 흔들리는 나무 그림자의 회화적인 피사체와 대비된다.
환영적인 피사체들을 계속해서 찾으며 나만의 공간해석과 색감을 꾸준히 연구함으로써 더욱 편안하고 안정된 표현으로 보는이로 하여금 휴식과 힐링을 경험하는 작업으로 발전 시키고 싶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대학교 4학년 때 그린 그림이 공모전에 당선되고 외부에 전시가 되면서 모르는 누군가가 제 그림을 감상하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했고 이만큼에 성취감과 기쁨은 다른 부분에서는 찾을 수 없는 가장 크고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해서 꾸준히 작업 활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매 순간 흔들리며 빛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공간에 떨어지는 빛 그림자를 위주로 표현합니다. 표현기법으로는 캔버스에 유화 작업이며 마티에르 없이 곱게 경계를 그라데이션으로 풀어주는 형식으로 표현합니다. 터치가 튀지않고 흐릿하고 멍한 느낌을 줌으로써 빛과 그림자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더욱 강조시킬 수 있으며 멍하니 오래도록 사색하며 존재에 대해 고찰하고자 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illusion_7공간을 생략하고 빛 그림자의 형태만으로 이루어진 밝은 톤에 이그림의 장면은 대학교 4학년 졸업할 시즌에 졸업 심사를 마치고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 정문으로 향하던 길이였습니다. 이때 모든것이 완벽하고 저 스스로를 너무 사랑했던 시기여서 아직도 이 장면이 아른거립니다. 그때의 분위기 느낌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이라 가장 애착이 갑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일상에 있는 피사체들을 주제로 삼다 보니 새로운 공간에 가거나 우연히 길을 걷다가 발견하는 것들 매시간 달라지는 빛의 느낌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차분한 저만의 색감을 찾아나가고 그림을 어디에 놓아도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무언가 묘사하기보다는 빛과 그림자 경계에 멍한 표현에 집중해볼 생각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원래 그 자리에 있던 것 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을 느끼며 '분위기가 참 좋은 작가다' 라고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뚜렷한 취미활동보다는 시간날 때 전시를 보며 머리를 식히거나,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산책하며 강아지랑 노는게 소소한 취미 입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마당과 작업실이 있는 예쁜집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