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
학사
제 작품은 항아리라는 '매개체'로 인해서 보는 것이 그냥 사물을 보는 것보다 더 본질을 보기에 유리한 방법이라는 생각을 전달하는 과정입니다 .항아리 또는 거울,물에 비추어진 상은 왜곡되고 형태의 이그러짐 현상으로 인해서 평소와 다르게 보이는데 이러한 외경의 사물이미지가 우리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게 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사물을 보면서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게 하여 오히려 본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일상에서 잠시 멈추어 명상하는 방법과 유사하며 그림을 보면서 그러한 명상의 효과를 이끌어내고 싶었습니다. 물,거울,항아리와 같은 '매개체'에 나를 비추어보고 잠시 멈추어 마음을 쉬고 휴식하며 내적 탐구를 해나가는 시각적 이미지를 유도해내고자 합니다. 또한, 그림을 보고 있는 나와 비추어진 상과의 관계에서 두 거리를 혼화하여 함께 생각하는 방법(물아지경)으로 대상과 주체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이 되고자 합니다. 투영과 응시로써 사물을 추상적으로 해석해 보면서 사물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하는 작업내용입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고 즐겨서 그렸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 시간이 즐겁고 의미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일상을 탈피하고 잠시 멈추어서 나와 나의 일상, 주변의 사물의 본질을 생각해 보고 명상해 보면서 삶에서의 휴식과 자신의 마음을 편안하고 고요하게 다스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환기해보고 전달하고자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분채를 차곡차곡 올리면서 드러나는 은은한 색감과 확실하고 강한 색의 만남으로 대담한 붓질과 쌓아 올리는 기법을 적절하게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법과 스타일이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깊이감 있는 느낌을 표현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2016년 <친밀한 투영> 연작이 애착이 갑니다. 다른 작품들도 저에게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담금,채움,비움>작품들 역시 애착이 갑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길을 가다가 잠시 멈추고 건물의 창이나 비오는 날의 거리, 밤풍경에서 바추어진 상들을 무심히 바라보며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 매개체'인 항아리와 물에 비친상을 그리면서 내적 탐구를 해나가는 작업 내용을 동일하며 그동안은 비추어진 상으로 자주 등장하던 나와 나의 일상 그리고 내 주변 사물들을 그리면서 '나'와 '사물'과의 관계를 모색하고 성찰해 나갔다면 그 소재를 확장하여 나주변의 이외의 것들을 등장시킬 계획입니다. 즉, 소재를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깊이 있는 작업을 하는 작가 고요한 마음과 내적 성찰을 이끌어 내는 작가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작품을 하고자 시간을 들이다 보면 그 외의 취미를 갖기가 그동안을 힘들 었던 것 같습니다.이번 기회에 작품에도 도움이 되는 취미를 하나 가져보고 싶습니다. 무엇이 좋을지 찬찬히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체력을 키우며 건강한 몸 만들기와 좋은 습관 실천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