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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희

Byun. Kyung Hee

백석예술대학교 회화 학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 수학

74점의 작품
74점의 작품
개인전
2023 점이 오다 (인사아트센터)
2022 점을 찍다 (갤러리 일호, 서울)
2021 광장에서 (인사아트센터, 서울)
큰 점 작은 점 (갤러리 마롱, 서울)
2020 그래도 삶은 계속돼야 한다 (사이아트 스페이스, 서울)
2019 점과 점과 점 (강북문화예술회관, 서울)
2018 비구상전-하나의 전체, 전체의 하나 (강남구민회관, 서울)
구상전-슬픔아, 안녕! (갤러리 스페이스 옵트, 서울)
2013 나는 작지만 너는 위대하다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2 해밀 (갤러리 라메르, 서울)
2011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갤러리 이즈, 서울)
단체전
2024 강북페스타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진달래홀, 서울)
조형24 (홍익대학교 홍문관, 서울)
2023 한국현대회화 100선 (마루아트센터)
강북Festa (강북문화예술회관 진달래홀)
신작중심새아침전 (마루아트센터)
2022 부산 국제화랑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2021 신작중심새아침전 (마루아트센터, 서울)
모락모락전 (갤러리 일호, 서울)
一心救國 (의병박물관, 경남 의령)
2020 아트노믹스/갤러리K 선정전시 (갤러리 콩세유, 서울)
2016-2019 신작중심새아침전 (금보성아트센터, 갤러리 아리수, 서울)
2015 with artfair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2014 영아티스트파워전 (충무아트홀 갤러리, 서울)
2013 홍콩 뱅크아트 페어 (샹그리아 호텔, 홍콩)
2012 ART PEOPLE 신진작가전 (AP갤러리, 서울)
아트뉴욕 KOREA ART FESTIVAL전 (Hutchins갤러리, 뉴욕)
2011 국제교류 하모니전 (역삼1문화센터)
자유공간전 (줌갤러리, 서울)
2009 현대미술 우수작가 초대전 (길림성 박물관, 중국)
2008 시간과 공간의 새로운 발상전 (갤러리 르씨엘, 서울)
외 다수
작품소장
홍콩, 기업, 개인소장
수상/선정
2012 ART PEOPLE (AP갤러리)
2010 대한민국 미술대전 (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한국현대미술협회)
2009 한국현대미술 우수작가상 (한국현대미술협회)
2008 평화예술대전 (평화미술협회)
대한민국 회화대전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외다수
기타
2021 의령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품 제작
2018 (주)KRAMER 캘린더 수록

작가의 말

불특정 다수의 점들은 회화 속 공간에서 제 각기 순수하고 원시적인 형태로 존재한다. 이는 인간의 탄생조건을 닮았다. 어미의 자궁을 향해 심한 경쟁을 치루며 시작된 하나의 존재는 거대한 세상을 만나 분명한 한 점을 찍는다. 그로부터 점과 점 사이, 그러니까 나와 너의 ‘관계’, ‘인연’으로 이어지는 삶을 살아간다.

나의 작품은 그러한 합일과 통일을 지향하는 개체의 모양을 함축적 세계로 표현했다. 어떤 형태로 확장된 전체가 아니라 그 전체를 이루는 하나하나를 드러내고자 했다.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전체의 질서와 조화를 파악하고,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개체의 완전한 모양을 이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작품을 이루는 점은 그러한 개체의 완성이다. 또한 전체적인 면에서는 자연이 가진 근원적인 힘을 표현하고자 했다. 복잡한 기법과 불안정한 형태를 피해, 하나하나가 모두가 되는, 한 점이 하나의 섬, 하나의 대륙, 하나의 우주를 이루는 그 질서의 아름다움을 구현코자 했다.

그 어떤 위대한 구조물도, 어쩌면 우주 그 자체도 실상은 하나의 점으로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점이다. 하나의 점. 그래서 하나하나의 점은 저마다의 정신과 존재이유를 가지고 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림은 내 숙명의 동반자다. 나는 16세부터 오롯이 혼자 삶을 꾸려왔는데, 내 내면의 세계나 나를 둘러싼 세상의 생김새가 작품을 통해 구현되고 <나>라는 한 점이 그려내는 그림이 위대한 세상의 한 모퉁이에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결심으로 화가가 되었다. 내게 그림보다 나은 희열의 대상은 없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인생을 에워싸고 있는 시공간은 어제에서 오늘로, 오늘에서 내일로 이어진다. 시간은 과거에서 이어져 현재와 미래로 연결되고 한 순간의 부재도 없이 생명의 순환을 지켜본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내가 발 딛고 선 땅과 내가 숨 쉬는 허공이 있다. 나의 작품은 그렇게 생을 관장하는 시간을 그 배경이 되는 공간으로 불러와 어우러진 시공간의 모양을 드러내 보인다.

점을 찍고 또 찍어, 그 젊의 연속이 전체라는 하나의 모양을 만드는 과정은 그러한 완성된 생의 모양을 보여준다. 이로써 우리가 한 가지 사물을 보는 그 시점의 과거와 현재, 현재와 과거를 말하고자 한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와 당신이라는 일차적 완성의 단계를 넘어, 크고 작은 인연이 우리라는 작은 전체, 그보다는 좀 더 큰 전체, 그리고 보다 거대한 전체로 변하는 과정이 내 작품제작 과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미약한 우리가 하나의 모양, 하나의 이름을 가지는 눈물겨운 사연과 숭고한 아름다움의 종착지, 그 정상의 내막을 표현코자 점이 필요했다.

점은 나를 비롯한 인간 개체의 표현이다. 그 점은 모든 유기적 존재가치 속에 녹아있는 역사적 무형물이다. 그러나 무수한 점 가운데 하나도 똑같은 점은 없다. 그렇기에 하나의 점이 하나의 독립된 완성체가 될 수 있도록 호흡을 가다듬어 찍는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The Life, 점 시리즈 첫 작업으로 그렸던 개미 그림이다. 이 작품은 미약한 움직임이 무질서 속에서도 질서 있게 만들어 내는 삶의 아름다움을 표현코자 했다. 현재 개인소장 중이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개미, 사람, 인연, 삶의 고귀함, 21년 7월 29일 17세의 나이로 떠난 개 딸 또또와 고양이 가족 그리고 길고양이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서로 다른 점과 점이 관계라는 요소로 울타리를 엮으면서 삶을 확장시킨다. 그럼에 있어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과 그 고민의 가치는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축소할 필요가 있지만 생략되어선 안 될 고유의 가치. 그 고유의 가치를 조형적인 요소를 통해 회화로 기억하면서, 깊이 고민한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정직하고 순수한 삶에 대한 희구를 회화작업으로 구현하고자 한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삶을 사랑한 화가
길고양이를 사랑한 화가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시 쓰기

변경희, 광장에서展 열려
예술에는 크게 감각적 쾌감을 추구하는 경향과 진리를 추구하는 노선이 있다. 전자가 진화하면서 움직인다면, 후자는 부동이고 항상적이다. 여기서 예술에 대한 작가의 태도는 후자에 가깝다. 점을 매개로, 점찍기를 매개로,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조형 행위를 통해서 존재와 진리라는 항상적인 물음을 다시금 묻고 있는 것이다. 개미에서 점찍기로 건너왔다는 것, 애초에 개미에 눈길이 갔다는 것, 여기에 개미에게서 사람과의 동류의식을 발견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이런 존재론적 물음과 관련한 예술의 용법을 예감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 그렇게 작가는 점찍기로 빈 화면을 메워나간다. 여기서 점은 각 조형적인 의미와 관념적인 의미, 그리고 수행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여기서 각 의미는 서로 구별되기보다는 하나의 층위로 중첩되고 포개지면서 상호 간섭이 이루어진다. 앞서 말했듯 점찍기는 가장 기본적인 조형 행위일 수 있다. 이런 기본적인 조형 행위를 반복 수행하는 것에는 몰아를 통해서 무아를 얻는다는, 수행적인 의미가 있다. 비록 점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지만, 그렇게 점 하나에 존재 하나가 완성되는 것이지만, 정작 그림을 그릴 때 그 의미는 잊히고 지워진다. 집중한다는 것 곧 몰아는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자기가 지워진다는 것, 그러므로 무아와 동격이 된다. 자기가 지워짐으로써 오히려 자기(그리고 존재)가 오롯해진다는 역설을 실천하고 있는 것인데, 그 자체 반복행위를 통해서 작가가 찾아낸 방법론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정경시사 (언론보도)
[지상갤러리] 변경희, 점23-우리는, 33.4×48.4cm, 2022
“점은 나를 비롯한 인간 개체의 표현이다. 그 점은 모든 유기적 존재가치 속에 녹아있는 역사적 무형물이다. 그러나 무수한 점 가운데 똑같은 점은 하나도 없다. 그렇기에 하나의 점이 하나의 독립된 완성체가 될 수 있도록 호흡을 가다듬어 찍는다.” 변경희의 작품에는 크고 작은 인연이 우리라는 전체, 그리고 보다 거대한 전체로 변화해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회화 속 공간에서 순수하고 원시적인 상태로 존재하는 점들은 ‘합일’이라는 주제를 함축적으로 시각화한다. 작가는 전체의 질서와 조화, 그것을 이루는 각 객체의 완전한 모양을 이해함으로써 우주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마다의 정신과 존재의 이유를 가진 점으로부터 시작해 점차 확장되는 변경희의 작품은 5월 3일까지 갤러리일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헤럴드경제 (언론보도)
변경희 화가 개인전 <큰 점 작은 점>
<어미의 자궁을 향해 심한 경쟁을 치르며 시작된 하나의 존재는 거대한 세상을 만나 분명한 한 점을 찍는다. 그로부터 점과 점 사이, 그러니까 나와 너의 ‘관계’, ‘인연’으로 이어지는 삶을 살아간다.> (변경희 화가의 작가노트 中) ‘작가는 점을 찍는다. 점 옆에 또다른 점을 찍는다. 점 옆에 또다른 점? 관계다. 나와 너, 주체와 객체, 주체와 타자 간 관계가 형성된다. 너 없는 내가 있을 수 없고, 너의 눈 속에서 빛나는 섬광을 보지 못한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게 나는 너와 관계망으로 연결돼 있다. 서로 밑도 끝도 없이 반영하고 반영되는 거울, 인드라망으로 접속돼 있다.’ 변경희 화가의 전시 <큰 점 작은 점>은 갤러리 마롱에서 10월 24일까지 열린다.
월간조선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