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회화
석사
홍익대학교
회화
학사
몸에서 배출되는 무언가(변, 숨, 응시)인 작업은 손에서 도구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어떠한 상상이나 의도는 없다. 단순한 배출에서 오는 쾌감은 순간에 머무르며, 후에 내용을 더함으로 의미가 생성된다. 가장 원초적인 단계의 세포와 같은 요소들로 가득 채우는 화면은 모이고 흩어지고를 반복해 이미지를 형성한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결심을 한적은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지내온 것 같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에게 작업은 배출과 같아 드로잉을 캔버스로 옮기는 과정에서 제목과 함께 소진됩니다. 항상 내가 왜 그림을 그리는지 그 이유에 대해 고민하지만 명확하게 무언가를 말하고자 하는지는 아직 찾아가는 중입니다. 단지 사람들이 제 작품을 통해 본인이 가진 어떤 생각을 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된 표현 기법으로 반복과 대칭은 기념비적 형상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반복은 무의식상태에서 의식화하는 과정에 접근하는 것으로 정신성의 반복을 의미한다. 내면의식을 가시화하는 일부 통제된 형식으로 대칭은 조형원리로는 제약을 받지만 의미적 측면에서 무의식과 관련해 신성함, 견고함, 상징성을 드러낸다. 화면을 구성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가장 특징적인 규칙인 반복과 대칭은, 보이지 않는 내면세계를 본인만의 상징화된 이미지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주요 색감인 빨강과 파랑, 혼합색인 초록과 보라색은 정서적 반응과 감정적 환기를 유도한다. 빨강은 생성하는 색으로 생명을 의미하며 차가운 색조로 기운다. 물과 하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파랑은 무한한 확장성과 침잠하는 심상으로 내면의 깊이와 정신성을 상징한다. - 작가노트 중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원형(原型, Archetype)8 입니다. 원형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시간과 고민으로 완성한 그림으로 저의 자화상 같은 집착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그림 이외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끊임없이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자전거타기, 가볍게 뛰기, 천천히 산책하는 걸 좋아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전시에 대한 갈망이 커서 스스로 작품을 노출 시킬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