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전문대학원
철학
석사
인천가톨릭대학교
전통종교미술
학사
저는 이미 있는 모습과 없기에 보일 모습을 통해 우리가 서로 마주하며 대화하는 예술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마주하니 상대적이고, 서로 닮고도 다르니 유비적인 제 작품과 좋은 만남이 생기길 바랍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오랫동안 생각하던 게 있었습니다.
있다는 게 얼마나 놀라운지 깨닫게 되고, 누군가 또는 무엇이 어떻게 그렇게 있을 수 있는지 깊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그렇게 알게 되고 생각하였던 이야기를 표현하며 대화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를 닮고도 다른 작품을 통해 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서로 마주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미 있는 모습과 없어 있는 모습을 무엇이냐고 볼 수도 있지만, 서로 마주하고 있기에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여러 만남이 펼쳐지는 우리 이야기입니다.
제가 최선을 다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있다는 게 우리에게 어떤 만남을 생기게 하는지 생각하고 표현된 모습이 작품입니다.
작품은 다양한 관점이 있습니다.
분명 작품을 만나 보신다면 자신이 느끼고 아는 게 드러나 보이고 대화를 점점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거라 봅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몸에 닿고 마주해 왔던 다양한 거에 대해 생각하고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닮고도 다른 제 표현의 모습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마치 아이가 태어나고 모두 사랑하며 함께 살 듯, 제게서 태어나 있는 작품의 다양한 모습은 서로 이어져 있어 제 마음에 가깝고 먼 차이는 없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둘 이상 있는 거로부터 떠오릅니다. 이미 있는, 없는 그리고 다르게 있어 닿는 유비적이고 상대적인 여기 이 세계로부터 구체적인 상상을 합니다.
멀리 또는 가까이 구체적인 거로부터 다양한 생각이 나는데 빛이나 무엇에 대한 물리학 또는 예술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로부터 있다는 절대적인 사실에서 시작한다 볼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있고도 없는, 없으면서도 있는 모습이 드러나도록 하며, 지속적으로 우리가 서로 마주하며 닿을 수 있는 예술을 할 것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작품의 모습과 더불어 우리가 만나 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예술이라고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생각과 움직임이 있는 책, 영화, 음악, 운동, 과학 등 다양한 걸 찾고 대화하는 활동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