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미술교육
박사
서울대학교
동양화
석사
서울대학교
동양화
학사
나의 작업은 야외를 거닐면서 영감을 받아 자연과 우주에 대한 명상과 사색을 담아낸다. 작품들은 사군자(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의 도상적 상징을 내포하고 있는데, 사군자는 유교의 성리학적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사계절을 상징하는 보편적인 개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포처럼 보이는 입자들로 구성된 대기(大氣)의 장(場)을 만들고, 구름처럼 보이는 붓질과 함께 어른거리는 반투명한 필름처럼 보이는 대나무 잎들과 매화, 국화의 이미지를 겹쳐 놓거나 이외에도 자연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시각적으로 구름의 풍경은 추상적인 입자 형태로 나타났다. 작품에서 원들은 공기의 움직임과 만질 수 없는 구름의 물방울들을 기본 요소로 하고 있다. 생명체가 존재하는 공간을 구름과 하늘로 그리고 그와 더불어 동양의 성리학적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 식물들을 자연의 은유적 상징으로 작품에 등장시켜 자연과 벗하여 소요유(逍遙遊)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보았다. 숨 가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자연을 거닐면서 노니는 여유와 사색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을 제작하였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대부분의 직업들은 젊었을 때 전성기를 누리고 일정한 나이가 되면 퇴직을 하지만 작가는 나이가 들면서도 시들지 않는 꽃처럼 변화무쌍한 변화를 시도하고 실험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자연과 자연 안에서 자연을 느끼고 거니는 인간의 사유와 심상을 자연이미지를 통해 형상화하고자 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의 작품에서의 표현 방법은 한지인 장지 위에 먹의 스미고 번지는 효과와 색채의 어우러짐을 한 화면 안에 공존시켜나가는 작업이다. 먹은 현색이라 해서 우주의 끝없는 공간을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농담표현이 가능한 재료이다. 즉 먹으로 만들어 종이 위에서 만들어지는 공간의 깊이 감과 자연 의 색채가 갖는 대상에 대한 고유한 느낌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2009년 처음으로 우주를 가시화 하는 요소로 원이 작품의 요소로 등장했던 작품과 2014-2015년에 미국 오레건에 있을 때 그곳에서의 자연에 대한 명상을 담은 작품들이 특히 애착이 간다. 숲과 자연이 아름다운 그곳에서 자연을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접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작가로서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여행 중에 바라보던 하늘과 구름 그리고 여행 중에 혹은 평소에 거닐던 숲의 나무, 산 등의 자연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2009년 이후 해온 우주와 자연에 대한 명상을 Cosmos and Nature이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했었고 과 2013년 이후에는 Walking in Nature, 그리고 2015년 이후 Walking in the Clouds라는 주제로 작업을 해 오고 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끊임없이 작업하는 작가, 그리고 작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영화감상, 여행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1.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특히 교대와 교육대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좋은 미술교사가 되도록 제자를 기르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미술교사가 배출되는 것은 곧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미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미술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미술적 소양을 갖춘 교양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미술교육을 통한 일반인들의 미술에 대한 인식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