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
미술학과 'Multiple Art & Technology'
박사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판화과
석사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
2001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2016년 10회 개인전을 그림손갤러리 ‘발췌된 장면’에서 열었다.
삶의 흔적과 자취를 우리의 몸을 둘러싼 옷이라는 소재를 통해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드로잉, 판화, 사진, 회화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모두 사용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성신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면서부터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삶의 흔적과 기억을 통한 사유, 최근에는 인간의 욕망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작업은 얼핏 보면 동양화 같다고들 해요. 저는 사진과 드로잉, 콜라그래프 기법을 사용해요. 사진으로 실제 사물을 가져와 드로잉과 판화기법으로 작가의 감각을 입혀 완성됩니다. 이런 단계를 거치면서 좀 더 단단해지고 의미가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skirt and sweater’라는 작품으로 2004년 대학원을 졸업할 무렵에 공간국제판화 비엔날레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입었던 옷을 드로잉하여 전통판화 기법으로 찍어낸 작품으로 수상의 이력도 있지만 초기작업세계를 뚜렷이 나타내는 대표적인 작품이라 애착이 갑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초기 작업에서는 오래입어 낡고 허름한 몸을 기억하는 흔적을 담은 옷들을 보면 영감을 얻습니다. 근래의 작업에서는 신화속이미지와 유명 여배우의 드레스를 보며 여성의 욕망을 표현하였는데 인터넷을 떠도는 드레스를 보면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초기작에서 작가의 삶의 흔적을 담아낸 존재로 옷을 정의했고, 결혼 이후에 여성의 감춰진 욕망을 대신하는 ‘검은 드레스’로 방점을 찍었다면 앞으로는 자아를 찾아가는 여성으로서의 나를 표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네요.
미발표 작품 중에는 어머니의 옷(1970년대~1980년대)을 소재로 한 몇 점의 드로잉이 있습니다. 이 작업을 발전시켜서 어머니와 나, 딸을 이어가는 새로운 작업으로 발전하고 싶은 욕심도 듭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옷을 통해 현대인의 삶, 특히 여성의 삶을 담아낸 작가로 기억되고 싶네요.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허브와 화초식물 키우기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이가 좀 먹고 여유가 생기면 사립미술관을 운영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