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뜨 뻬떼르부르크 일리아 레핀 아카데미, 러시아 수학
실재와 환영, 존재와 의식의 접점과 분리를 회화와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는 시각예술가 입니다.
여성성과 소녀성을 '다중 자아'적 관점으로 다양한 개념과 스타일을 시도하는 화가 입니다.
2017년부터 현재 다각도의 개념을 가진 회화를 CELL시리즈로 데이터화하는 연구를 진행 중 입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부터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화가가 유일한 꿈이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자아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끝없이 던지는 과정에서 작품이 탄생했고, 작품을 통해 다시 나를 바라보고 생각하는 과정의 결과를 보고하고자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회화를 중심으로 사진, 영상, 설치를 통해 표현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 과정이 오롯이 나의 손에 의해 탄생되는 그림은 저의 몸의 일부와 같이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업 개념의 발표를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사진이나 영상, 설치 등으로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자화상 시리즈를 가장 아낍니다.
자화상을 보고 있으면 '나'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또 다른 내가 탄생했다는 기분에 자아적 포만감이 듭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환경에 따른 이유로 주로 인터넷을 통해 많은 부분의 영감을 얻습니다.
대체적으로 자연보다 인공적인 환경에서 영감을 얻는 편입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내 몸의 일부인 손을 소재로 시작해서 김쎌의 소녀성을 상징하는 순정만화의 눈, 김쎌의 여성성를 상징하는 꽃 등을 작업의 주 소재로 사용했습니다.
앞으로의 작업은 좀 더 광범위한 의미로 자아 생성의 알고리즘을 만들 계획입니다.
하나의 소재나 스타일에 묶이지 않는 작가가 되고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처음 작품을 접한 뒤 또 다른 작품이 끝없이 궁금해지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유튜브 개인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주인공이 되어 나와 내 그림이 함께 공유되는 과정이 너무 즐겁습니다.
특히 포토리얼리즘형식의 그림은 완성된 작품도 감동이 있지만 완성되는 과정 자체도 아주 흥미로운 작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