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
석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
학사
인간 또는 지구상의 모든 물질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의 의미를 묻고, 자연의 생명성'의 근원에 대한 외경심과 삶속에서 체험되는 다양한 생명력을 감성 지각된 상상력에 의해 회화라는 형식과 내용을 빌어 표현하였다.
또한 화면을 통해 회화의 가장 원초적인 유희를 보여준다.
생명의 약동, 보이지 않는 세계.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움직이고 살아지고 살아내고 사라지는 그 움직임을 표현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기대감과 평안함을 느끼게 하고 싶다.
23년 작가노트
세상 모든 움직임을 화면에 풍경으로 정물로 담아내고 있다.
그 움직임은 내가 될 수도 있고 그가, 삶이, 바람이, 구름, 물, 계절, 마음, 꿈, 기대, 설렘이 될 수도 있다. 그 모든 움직임의 여정을 담고 있다.
화면 속 각자들은 씨앗을 의미한다. 분명 가만히 있는 듯 보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움직임이지만 분명 시간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그 마음을 그린다 . 그 기나긴 기다림 후에 무한히 뻗어 나가는 큰 꿈과 여정을 또 커나가는 그 과정을 그린다 . 그래서 그 원 하나하나는 씨앗이 되고 열매가 된다. 모두가 꾸는 꿈. 바람. 소망. 원함을 이루며 살길 바란다. 꿈을 많이 이뤘다고 꼭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없다.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못살았다고 말할 수 없다. 그냥 그 노력하고 수고하고 과정을 즐기고 만족하는 삶이면 박수받기에 충분하다 말하고 싶다. 그 살아내는 애씀에 수고했다 말하고 싶다. 잘살고 있다 격려하고 싶다. 그 삶이 부대끼고 부딪혀도 아프지 말고 다치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 삶이 평안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그 삶이 열매로 꽃으로 가득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