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창원대학교
미술
석사
국립 창원대학교
미술
학사
The Wave of Life
작업들은 강과 바다, 호수나 분수, 수영장 등 물과 연관된 장소를 작가의 추억과 인상(印象)에 따른 표현을 보여준다. 그림 속 배경들은 작가가 가서 보고 느낀 장소와 여행지에 초점을 맞추어 이미 시간이 흘러 ‘추억이 된 장소’ 들이다.
한 획, 한 획 반복되어 겹치고 쌓이며 확장되어 흘러가는 물결은 우리 삶을 투영시켜 보여준다. 작품을 가득 메우는 하나하나의 결은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이며 이러한 결들이 모여 물결을 이루는 것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대중의 모습과 유사하다. 물결은 단순히 물 그 자체를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또는 작가의 삶의 흐름과 연관시킨다. 즉, 시간과 세월의 흐름인 동시에 우리의 삶도 유동적이고 불규칙하게 흘러가는 것을 보여준다. 물결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흘러갈 뿐 아니라, 불규칙한 듯 보이면서도 반복적인 패턴으로 특유의 리듬을 만들어 간다. 이러한 모습은 어제와 닮은 오늘을 다시금 살아가는 우리의 생활과 매우 흡사하다.
작가는 물결과 삶의 여정을 겹쳐 보이며, 인간의 삶과 물, 개인과 사회의 조화를 엮어 다양한 색채와 패턴으로 리듬을 만들어낸다. 물결의 생기 있는 표현과 다채로운 색을 통해 개개인이 지닌 개성과 다양성을 표현하고 삶의 근원과 맞닿아 있는 물의 생명력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을 가져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