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서양화
석사
홍익대학교
서양화
학사
내 작품 ‘인간의 대지’는 인간이 필연적으로 딛고 살아가는 이 땅의 역사, 문명, 저항과 순응의 접점을 시각예술적 관점으로 30여년동안 지속해온 작품들이다.
나는 Fiction과 Non Fiction 의 조합이나 혼용 속에 있고 싶다. 현실을 보며 환상을 섞고 명확한 실존에 불확실한 의심을 품고 싶다. Identity를 설정하는 경계를 없애고 No Identity와 섞어놓고 싶다. 이렇게 확장된 Identity가 그 본래의 모습일 테니까.
현대미술, 참 어려운 용어임에 틀림없다. ‘전문가를 감동시키기는 쉽지만 어린이를 감동시키기는 어렵다’는 얘기가 있다. 예술은 감동을 통한 소통이라 생각한다. 그곳에 감동이 빠지면 강요만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작가로 살아가기엔 매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나를 보다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그 행위자체가 즐거웠고 의미 있는 일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자(自)와 타(他)가 모두 지쳐 허우적거리는 현실 속에서 이제는 사회와 제도, 규범과 관습 속에 영토화 된 욕망을 해방 시키고 인간 본연의 원초적 욕망이 갖고 있는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힘을 회복 하자는 것이 내가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이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표현주의적 작업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추상과 구상을 융합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것을 좋아하기에 개념상의 일관성을 유지하지만 형식적인 측면에선 다소 차이와 변화가 있음이 예술에 있어선 옳다고 생각한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비교적 최근 작품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지정학적 위치에서의 인간의 역사, 인간과 자연의 충돌, 특정 문명의 발생에 대한 큰 관심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얻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품어내는 대지와의 접속지점에서 작품이 시작되는 것 같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내가 생각하는 회화는 나의 몸 구석구석을 통과해 캔버스를 진득하게 덮어 나갔다는 느낌을 확연히 던져내는 신체 성 있는 그림을 말하며, 그것이 종국엔 일반 대중에서 전문가의 가슴까지 본질적 개념으로 적셔 내는 것이 귀결점 이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새롭고 재미있는 시각과 생각의 지평을 좀더 넓게 갖게 해준 작가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등산, 여행, 집과 정원 짓고 고치기 등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과 깨끗하게 즐겁게 살다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