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건국대 미술대학출신으로 사회나와 사실 다른 길을 오랜시간 걷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삶의 허무함과 절망감속에서 작품활동에 대한 의지는 저버리지 않고 있었기에
용기를 내어 작업에 몰두하게 되었고
오랜기간 다른 삶을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느꼈던 많은 감정과 느낌을 통해
관객들과의 소통으로 위안을 받고자하며 그들에게 새로운 삶의 제안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사랑받고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소통입니다. 소통.......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군중속에서도 우리는 알게모르게 자신의만의
취미활동을 통해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 속에서 허무함과 박탈감도 느끼면서 말이죠. 어찌보면 우리 사회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에 느낄 수 밖에 없는 필요조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많은 분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나와 그들에게 한 줄 기 빛처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은 계기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가 송재경은 자신 안에 담겨있는 많은 것을 끄집어내어 많은 것을 표현하려하지는 않습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회를 제 작품의 모티브가 된 머리카락을 통해 표현합니다.
사회와 머리카락은 얽혀있기도 또 풀어지기도 정리되어나가기도 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닮아있기도 한 대상을 빗질 한번이면 아름답게 포장되져 가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감정상의 문제들을 단순히 기분전환을 위해 가까운 미용실에서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머리색상을 바꾸곤 하는데요.
작품의 완성에서 그치지 않고 빛을 담음으로서 어둡지만 어둡지않고 무겁지만 무겁지 않은
두 본질사이에서 희망을 표현하고 빛을 표현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모든 작품들이 다 특별합니다.
뒤늦게 작품활동을 통해 제 안에 있던 많은 생각들과 에너지를 표출된 작품들이기때문이죠
처음에 시작할 당시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충분한 예산이 있지 않은 상황속에서도 제가 가지고 있던 남은 재료들을 활용해 표구로
만든후 완성된 첫번째 BLACK WAVE 원형작품이 기억에 제일 많이 남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한가지로 꼭 짚어서 말씀드리기 어렵겠지만 사람들과의 관계 소통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웁니다. 또 바다를 참 좋아하는데요 마음의 고향과도 같기때문이죠
해군생활을 통해 느꼈던 바다에서의 경험이 작품에 많은 걸 느끼게 하고 작품하는데
원동력이 되어주는거 같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지금은 현재 단색컬러위주에 작품들을 하고 있습니다.
삶이 주는 단순함때문이죠 하지만 많은 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느껴지는 다양한 삶들을 대표할 수 있는 컬러를 활용해
그들의 삶을 표현하려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색감을 제 작품에 적극 활용해 많은 분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위에 질문과 비슷한 내용이겠지만 작가 송재경은 관계/소통입니다.
미술작가하면 왠지 모를 벽같은 것이 존재해 보인다고 합니다. 어렵기도 하다고 하구요
편안한 작가 언제나 많은 분들과 SNS나 블로그, 만남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교류할 수 있는 작가로 성장하고 싶네요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운동입니다. 운동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레져/스포츠를 즐기다 보니 삶에 지쳐있던 많은 부분에서 활력을 얻을 수 있어서
시간을 내어 꼭 하고 있는 과정이죠
작품활동하다 보면 아무래도 운동부족인 경우가 많은데
건강한 작품활동을 위해서라도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크진 않습니다. 사실...
작품활동을 통해 저는 가족들을 힘들게 한 장본인입니다. 작품활동을 통해 본의아니게
가족들에게 짐을 안겨드렸기때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작가로 거듭나서 가족들에게 보여드리고 여행을 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