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서양화 학사
도시 참새 이야기를 그리는 서양화가 이미경 입니다.
의인화한 참새를 통해 도시 속 소소한 행복한 삶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잠시 나마 미소를 머금게 하는 여유와 행복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림그리는 일은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솔직한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그림을 통해 제 이야기와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소통하고자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초가 앞마당이 산업지대 아파트 촌 일대로 변한 지금도 우리 곁에 있어 왔던 참새 언제나 곁에 있었음에도 존재감을 느끼지 못했던 참새처럼 우리 또한 가장 가까운 가족, 친구, 연인 등 곁에 있지만 분주하게 살아가느라 소중함을 잠시 잊고 지내왔음을 깨닫게 되었고, 그런 참새를 통해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냉랭하지만 화려함 속에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존재하는 도시 속에서 소소하지만 행복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 바라보는 감상자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하는 여유와 행복을 느꼈으면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도시를 상징하는 색동과 자연이 주는 친근하고 정겨운 풍경 안에서 자유를 갈망하며 날아오르는 새의 대중적 상징성 대신, 날아와 앉아 가느다란 다리로 휴식을 취하는 사실적인 기법으로 표현한 참새와 원근을 초월하는 추상적인 배경은 현실에서 무거움을 가볍고 생기 있는 편안함으로 추상적인 기법과 구상적인 기법의 조화 속에 도시 안에서의 소소한 행복을 찾는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를 더욱 부각시키고자 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초기작에선 도시이미지인 색동의 표현이 돋보인 디자인적인 요소가 많았다면 최근작은 서정적인 느낌이 강한 작품들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초기작에선 80호 도시의 속삭임과 다른곳으로 행복을 전하러간 최근작인 새벽-첫사랑 10호 작품이 기억에 남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자연의 풍경과 사물 등 계절의 변화와 옛 추억을 소재로 주로 작업을 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참새 작업은 계속되어지겠지만 조금 더 다양한 소재와 방법들로,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최근 신작으로 종이 접기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종이 접기 놀이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공존과 동행의 의미를 담고자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저의 작품이 어렵지 않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작품으로 참새를 통해 행복을 전하는 작가 이미경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