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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채

Yi, Eun Chae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회화 석사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회화과 회화 학사

167점의 작품
167점의 작품
개인전
2022 몽상의 집 The House of Reverie (한국경제신문사 한경갤러리, 서울)
2019 휴식의 몽상 The Reverie of Rest (갤러리도스, 서울)
2017 몽상가의 눈 Visionary Eyes (아트스페이스H갤러리, 서울)
2016 Going Home (아트팩토리갤러리, 서울)
Deep Peace (갤러리AG, 서울)
2015 예지의 빛 Light of Foresight (아트팩토리갤러리, 서울)
2014 영원 속에 빛 Light in Eternity (갤러리아트유저, 서울)
2013 한낮의 촛불 Candles at Midday (부평역사박물관, 인천)
2012 촛불 켜는 아침 Candlelit Morning (세종호텔 세종갤러리, 서울)
2010 흩어지는 촛불 사이로 Through the Diffused Candlelight (인사아트센터, 서울)
단체전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 (수원컨벤션센터, 수원)
화랑미술제 2024 (코엑스, 서울)
원 아트 타이페이 2024 (타이페이 메트로폴리탄 프리미어 호텔, 대만)
2023 인사동 엔틱 & 아트페어 (안녕인사동 B1. 인사 센트럴 뮤지엄, 서울)
제22회 KIAF-한국 국제 아트 페어 2023 (코엑스, 서울)
AHAF Busan 2023-아시아호텔아트페어 (파라다이스 부산 호텔, 부산)
2023 ART FUTURE 2023 (그랜드 하얏트 타이페이 호텔, 대만)
2022 2022 대구 국제 아트 페어 2022 (엑스코, 대구)
Premier Art Seoul 프리미어 아트 서울 ( 웨스틴 조선 서울, 서울)
인사동 NFT & 아트 페어 (안녕인사동 B1. 인사 센트럴 뮤지엄, 서울)
AHAF Busan 2022-아시아호텔아트페어 (파크 하얏트 부산, 부산)
2021 대구아트페어21 (엑스코, 대구)
from Korean art DNA (인디프레스, 서울)
Life at HOME 展 (AK갤러리, 수원)
2020 특별한 선물전-WINTER MASTERPIECES (선화랑, 서울)
2019 AHAF-아시아호텔아트페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서울)
세종회화제 소품전 (인사동마루갤러리, 서울)
2018 AHAF-아시아호텔아트페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서울)
포모사 아트 페어 ART FORMOSA (Eslite Hotel, 대만)
세종회화제-뿌리 깊은 나무전 (금보성아트센터, 서울)
젊은 작가 5인 전 (금산갤러리, 서울)
2017 하얀색종이전 (리홀아트갤러리, 서울)
KINTEX SPOON ART SHOW 2017 (킨텍스, 고양)
제9회 아트로드77 아트 페어 (논밭예술학교, 헤이리)
자문밖문화운동-생활 속 문화 전 (갤러리아트유저, 서울)
AHAF-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 서울)
청남대 재즈 토닉 아트 전 (청남대, 청주)
제35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PINK ART FAIR SEOUL 2017 (InterContinental Seoul COEX, 서울)
2016 KINTEX SPOON ART SHOW 2016 (킨텍스, 고양)
대구아트페어2016 (대구컨벤션센터, 대구)
AHAF-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JW 메리어트호텔, 서울)
커피, 공간으로의 초대 (강릉시립미술관, 강릉)
Ensemble at 한남 (갤러리조은, 서울)
영 아트 타이페이 2016 (쉐라톤 그랜드 타이페이호텔, 대만)
제34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2015 8월의 크리스마스 (갤러리2U, 서울)
작품열람 (공평갤러리, 서울)
AHAF-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콘래드호텔, 서울)
아트쇼 부산2015 (벡스코, 부산)
제33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AHAF-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마르코폴로호텔, 홍콩)
2014 1st PARTY 잘 (아티스트파티, 서울)
이끌다_지금의 시간 (그림손갤러리, 서울)
China International Gallery Exposition (The China National Convention Center, Beijing)
KIAF-한국 국제 아트 페어 (코엑스, 서울)
Houston Fine Art Fair 2014 (NRG Center (formerly Reliant), Houston, TX)
AHAF-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롯데호텔, 서울)
아트쇼 부산2014 (벡스코, 부산)
공간.사.유 (금산갤러리, 서울)
Contemporary Lyrical Art from HUE[休]:rest (The American Club, 싱가포르)
2014 Young Revolution (아이온 아트 갤러리, 싱가포르)
제32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AHAF-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마르코폴로호텔, 홍콩)
2013 서울 아트쇼2013 (코엑스, 서울)
By Your Side (갤러리아트앤썸머, 부산)
로컬리티와 그 접점 : 오늘의 형상미술 (극재미술관, 대구)
AHAF-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콘래드호텔, 서울)
뉴칼레도니아 호텔 아트 페어 (르 메리디앙 누메아 호텔, 뉴칼레도니아)
아트쇼 부산2013 (벡스코, 부산)
2012 CAYAF 2012-형형색색, 오늘을 읽다 (킨텍스, 고양)
컷팅 엣지전 (호림아트센터, 서울)
AHAF-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뉴칼레도니아 호텔 아트 페어 (르 메리디앙 누메아 호텔, 뉴칼레도니아)
아트쇼 부산2012 (벡스코, 부산)
전망 좋은 방 (금산갤러리, 헤이리)
Spoon Art Fair HK 2012 호텔 아트 페어 (그랜드하얏트호텔, 홍콩)
AHAF-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 (만다린오리엔탈호텔, 홍콩)
제30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2011 KIAF-한국 국제 아트 페어 (코엑스, 서울)
AHAF-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
제3회 아트로드77 아트 페어 (갤러리한길, 헤이리)
꽃이 희망이다 (금산갤러리, 헤이리)
伸인상전 (금산갤러리, 서울, 헤이리)
INSA ART FESTIVAL 'ART to DESIGN ' (인사아트센터, 서울)
제29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2010 ART2010 (안산단원미술관, 안산)
작품소장
2018 KIDB 채권중개, 서울,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과천, 한국
2015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과천, 한국
2014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과천, 한국
2012 아스토리아 호텔, 서울, 한국
한국산업은행 본점, 서울, 한국
2011 주 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관, 시카고, 미국
주 밀라노 대한민국 총영사관, 밀라노, 이탈리아
수상/선정
2013 가천문화재단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강의경력
2018 한남대학교 조형예술학부 회화전공 시간강사(2018-2019)
2014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회화과 시간강사(2014-2018)

작가의 말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회화과와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를 졸업하고, 대학교 출강과 함께 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의 작품은 램프나 불빛의 공간을 그려 넣어,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해 사색적인 공간이나 초현실적인 공간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래된 기억들과 앞으로의 영상들을 떠오르게 하는 빛의 공간을 통해, 사라져버린 기억을 떠올리거나 영감이 되어 주는 빛을 되살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학부 졸업 후, 취업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로를 다시 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공을 살리기 보다는 생계로 필요한 직업을 찾는 일, 누구나 겪는 진로 고민이었죠. 그때 겪었던 일들이 자양분이 되어 앞으로 제가 갈 길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내가 제일 잘 하는 일이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질문을 던져 봤습니다. 제가 세상에 태어나 즐겁고 가장 잘 하는 일이 그림 그리는 일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게 되었죠. 조금 어려움이 있을 지 모르지만, 그때 확실한 결심을 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취업 준비는 내려놓고, 작업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고, 작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거 같아요.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의 작업들은 불빛이나 빛을 통해서 기억이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일들을 재현하는 작업입니다. 이러한 작업들은 사색이나 명상성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평안이나 생각에 잠기는 것들을 작업들을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랫동안 미술사에 자주 사용하는 표현 방법으로서, 이중 그림과 차용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료 기법은 유화로 비벼서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방법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림의 표현 방법 중 이중 그림과 차용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실재 공간을 재현하기 보다는 제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나타내기 위해 공간이나 사물들을 재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인 거 같아요. 빛이나 램프, 촛불 등을 장치로 이용하여, 저의 생각이나 또는 대상들을 빛의 공간으로 불러와야 하는 일들을 그림으로 그리기 때문이죠. 작품의 재료를 많이 비벼서 그리는 이유는 옛 기억이나 추억들을 불러들이는 일들이 명확한 일들이기 보다 꿈이나 몽상 같이 뚜렷한 일들이 아니다 보니, 몽환적으로 표현하는 재료 기법이 잘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기법뿐 아니라 다양하게 작품에 따라 필요한 표현 방법을 다양하게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2010년 첫 개인전 때 선보인 <늦은 저녁>입니다. 명화를 차용한 첫 작품인 동시에 조르주 드 라투르의 작품
<성 요셉의 꿈에 나타난 천사>를 넣은 작품입니다. 제가 처음 작품을 시작했을 때 촛불에 관련된 책을 보면서 작품을 어떻게 그릴까 고민이 많았어요. 처음에 그렸던 불의 이미지나 꽃불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금의 작품과 같은,
몽상과 추억의 공간을 그린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애정이 갑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제가 살고 있는 주변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 거 같아요. 제가 숨 쉬고 살고 있는 일상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영향을 받게 돼죠. 맑은 날 길가를 걷다가 햇빛을 보고 영감을 받기도 하며, 잠을 자면 꿈 속에서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제가 관심있는 타 분야에서 얻은 영향으로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치들을 통해서 오랜된 기억들과 앞으로의 영상들을 떠오르게 하는 빛의 공간을 통해 사라져버린 기억들을 떠올리거나 영감이 되어 주는 빛을 불러 일으키는 작업은 계속 할 예정입니다. 또한 다양한 소재나 내용을 접목시켜 작가의 역량과 작품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작업을 했으면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차를 마실 때 많이 느끼는 생각인데요. 이 과정들을 살펴보면 불이나 전기에 데워진 따뜻한 음식이나 따뜻한 물을 먹을 때, 불의 온기를 먹는 다는 생각이 들어요. 음식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것처럼 저의 작품들을 보시면서 그러한 온기들을 같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지금보다는 나은 방향으로 기억들을 상기 시키는 작업들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는 작업을 하는 작가이길 바랍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평소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되면 공연 보는 것도 좋아하고요.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저도 작가이다 보니 타 장르의 예술 분야에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영화 보는 것 외에는 물가에서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의 작품엔 클래식이 흐르고 명화가 숨어있다
한참을 지켜봤는데, 다들 그랬다. 지난 2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층 한경갤러리를 찾은 이들은 하나같이 ‘핀란드의 빛’ 앞에 멈춰 섰고, 한참을 바라봤다. 그림 속 방문 밖으로 보이는 핀란드의 만년설이 서울의 7월 무더위를 식혀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이중그림’(그림 속 그림)으로 잘 알려진 이은채 작가가 ‘몽상의 집(The House of Reverie)’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이 작가는 아늑한 조명이 비치는 실내공간을 그린 뒤 그 속에 각 분야 거장들의 모습이나 작품 등을 그려넣는 작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그에 대해 “이중그림과 빛을 통해 인간의 심리와 상상력을 깊게 탐구하는 작가”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 (언론보도)
그의 작품엔 클래식이 흐르고 명화가 숨어있다
한참을 지켜봤는데, 다들 그랬다. 지난 2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층 한경갤러리를 찾은 이들은 하나같이 ‘핀란드의 빛’ 앞에 멈춰 섰고, 한참을 바라봤다. 그림 속 방문 밖으로 보이는 핀란드의 만년설이 서울의 7월 무더위를 식혀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이중그림’(그림 속 그림)으로 잘 알려진 이은채 작가가 ‘몽상의 집(The House of Reverie)’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이 작가는 아늑한 조명이 비치는 실내공간을 그린 뒤 그 속에 각 분야 거장들의 모습이나 작품 등을 그려넣는 작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그에 대해 “이중그림과 빛을 통해 인간의 심리와 상상력을 깊게 탐구하는 작가”라고 설명했다.
아르떼 예술공감 (언론보도)
그의 작품엔 클래식이 흐르고 명화가 숨어있다
한참을 지켜봤는데, 다들 그랬다. 지난 2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층 한경갤러리를 찾은 이들은 하나같이 ‘핀란드의 빛’ 앞에 멈춰 섰고, 한참을 바라봤다. 그림 속 방문 밖으로 보이는 핀란드의 만년설이 서울의 7월 무더위를 식혀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이중그림’(그림 속 그림)으로 잘 알려진 이은채 작가가 ‘몽상의 집(The House of Reverie)’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이 작가는 아늑한 조명이 비치는 실내공간을 그린 뒤 그 속에 각 분야 거장들의 모습이나 작품 등을 그려넣는 작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그에 대해 “이중그림과 빛을 통해 인간의 심리와 상상력을 깊게 탐구하는 작가”라고 설명했다.
한경라이프 (언론보도)
살아 숨쉬는 한국의 美....이원희.한만영의 현대미술 DNA를 만나다
인디프레스갤러리서 22일 개막해 다음달 10일까지 ‘from korean art DNA’전 한국미술의 유전자(DNA)는 무엇일까. 한국 현대미술에도 조상들의 동일한 유전자가 숨어 있을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이 궁금하다면 서울 효자동 인디프레스갤러리에서 22일 시작해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from korean art DNA’전을 찾아 가보면 어떨까. 인물과 풍경화의 대가 이원희 화백을 비롯해 팝아티스트 한만영, 김광문, 하지훈, 이은채, 박자현 등 원로-신진 작가 6명의 신작 24점을 한데 모은 색다른 전시회가 열린다. 40대 젊은 작가부터 70대 원로까지 걸출한 선후배 작가들이 조상들의 구상 화풍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신(新)경향을 구사하는 탄탄한 화력을 보여준다. “볼수록 마음이 정화되고 행복해지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는 작가들의 말이 살갑다.
e대한경제 (언론보도)
AK갤러리, 'Life at HOME 展' 열어
수원 AK플라자 내 AK갤러리에서 Life at HOME 전(展)을 2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총 24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락한 은신처로서의 집은, 그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휴식뿐만 아니라 나만의 카페이자 오피스로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AK갤러리는 다층화된 집의 기능에 예술을 통한 색다른 집 꾸미기를 제안하고자 했다. 명상성에 초점을 두어 작업을 하는 이은채 작가는 빛을 통해 기억이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사색의 공간을 재현해 냅니다. 아늑한 실내풍경 속 풍요로운 빛과 가구, 명화작품들은 따듯한 온기 가득한 모습으로 일상에 지친 우리의 내면의 소리를 귀담아 보게 한다.
머니S (언론보도)
빛의 공간, 사색의 시간
이은채의 공간은 늘 따뜻하다. 촛불이나 램프가 은은하게 방 안을 밝히고 있거나온화한 햇볕이 창 안으로 쏟아진다. 눈에 익은 그림 한 점이 벽에 걸린이 아늑한 공간에서 우리는 몽상가가 된다. 이윽고 꿈에서 깨어날 즈음이면막 꺼진 촛불의 연기가 추억의 형상을 하고는 감실감실 피어오른다. 2010년 첫 개인전 이후 거의 매년 개인전을 하셨죠? 올해도 어김없이6월 개인전을 앞두고 있고요. 아주 부지런한 작가로 알려져 있어요. 꾸준히 작업을 해왔어요. 전업 작가니까 ‘열심히 산다’고 하면 그게 그림을 그리는 일인 것 같아요. 올해 6월 아트팩토리 서울에서 있을 개인전 준비도 하고 페어에도 꾸준히 참여했고요. 페어에 자주 나간다고 하면 간혹 어떤 분들은 작품이 잘 팔리는가보다 하고 오해도 하시는데 사실 그렇진 않아요. 늘 신작을 그리고자 하는 제 입장에서는 페어도 전시라고 생각하거든요. 작가로 산다는 게 늘 감사하고 행복해요. 작업외 시간에는 음악도 듣고 명상도 해요. 명상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영향을 받았고요. 작업을 하는 것 자체가 작가의 기를 쏟는 일이기 때문에다른 데서 에너지를 얻으려고 하는데 그게 제게는 명상인 것 같아요.주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기도 하고요. 명상을 하면서는 여러 장르의음악을 들어요. ‘촛불’ 얘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아요. 촛불은 이은채라는 작가와 등가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이제껏 작품들에서 종과 횡을 가르는 상징적존재잖아요. 제 그림의 시발점이자 주축이죠. 그 이유는 제가 자라온 환경과도 연결되는데, 아버지가 주역을 공부하셨어요. 아버지께서 제게 “너는 한낮의 촛불로 태어났다, 그 빛으로 사람에게 베풀면서 자라야 한다”고 말씀하시곤 했어요. 촛불에 대한 형상성에 대해서도 자주 말씀을 하셨고요.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은사님에게서 가스통 바슐라르의 《촛불의 미학》을 소개받았어요. 은사님은 명상에 대한 작품을 많이 하셨고 초를그리시기도 했어요. 그래서 제가 감히 초를 그리겠다는 엄두를 내지 못했죠. 그러다 대학원에 들어와서야 은사님께 말씀드렸죠. “초를 그리고싶습니다”라고요. 그래서 처음으로 ‘꽃초’를 그렸어요. 바슐라르가 얘기했던, 식물적인 초 의미에서 착안한 작품이었죠. 촛불은 제 자신처럼여겨지는 상징적 존재예요.
하나블로그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