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석사
대량으로 쏟아지는 미술 시장에서 미술은 새로운 자극적 주제들로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다분히 예술을 위한 예술로서 자리 매김 하는 경향이 강하다 .
그러나 나의 그림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걸맞지 않게 다분히 복고적 성향을 띄고 있다고 보여질 수 있다.
이는 자연을 대하는 입장에서 내안의 간섭들을 비워버리고 텅비움으로서 본래의 자연의 멧세지에 충실하고, 또한 자연의 사랑스런 품안에 안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존중하고, 나 역시 자연이 주는 생기와 사랑에 촛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리라 생각 된다.
-현대 시대의 빠른 흐름에 지친 영혼들의 행복한 휴식을 위하여- 가 나의 그림 화두가 될터이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보는것에 의한 시각적 자극에 유달리 집착했던 어린시절 자연의 형상에 마음을 빼앟겨 손을 다쳐가며 나무뿌리를 다듬고 그림을 그리던 어린아이때 눈과 손의 커다란 능력차이에 굴하지 않고 자연의 생기 가득한 전개를 재현해 보려했던 무수한 시도들이 그냥 그대로 화가로 살아가게 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대 사회의 환경과 인간, 문명 사회 서로의 관계에서의 따듯한 사랑과 평안한 행복감의 나눔이란 화두를 가지고 대중미술로서의 자리 매김을 하고저 한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물들에 내재해 있는 점들의 집합을 좀 더 본래의 물성에 가깝게 표현하기 위해 정제된 모래를 바탕으로 깔고 그위에 아크릴화로 색점들을 도출해 내어 모래와 더불어 이미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 색점들이 대자연이 가지고 있는 원래의 목적성에 부합하도록 약간의 의도를 가진 작가의 손짓으로 자연의 생기 가득한 숨결을 완성해 나간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매화 작품들..
한겨울 언땅을 녹여 생기를 빨아 들인 매화 가지는 엄동의 추위가 채 가시기도 전에 향기 가득한 매화를 피워낸다. 겨우내 굼주렸을 꿀벌들에게 생명을 나눠주며 뒤늦은 폭설에도 꽃잎 하나 얼지 않고 강인한 기개를 들어내는 매화의 자태는 삶에서 게을러지거나 어려울때마다 그 꿋꿋한 정신과 생기로 힘을 실어 주는 좋은 친구로서 평생 토록 캔버스 위에서 함께 놀기에 부족함이 없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눈으로 보여지는 모든 사물에는 각각의 구성 요소들이 서로에게 강한 애착을 갖고 하나의 모습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지구별 우리 인간들 역시 하나의 점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다 . 물리적 현상으로서의 표면적 점 뿐만 아니라 그들이 담고 있는 진실의 내재적 점 하나하나들을 헤아려 볼때 우린 모두가 하나로서 너와 나가 따로 있지 않음을 깨닳게 된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모든이에게 편안한 안식을 주고 아름다움을 공유하며 행복감을 주는 예술 본래의 목적에 충실한 작업을 해나가고저 한다. 그러기 위해 익숙하게 보아왔던 자연의 이미지들을 다시금 들여다보고 생기 가득한 메세지들을 발견하여 이를 캔버스위에 재현 하고저 한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따듯한 그림으로 평안한 행복감을 주는, 서정적 작가로 모두의 가슴을 환하게 밝혀 주는 생기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명상 ..
이따금 눈을 감고 크게 호흡하며 우주와 대자연이 주는 멧세지에 마음을 맞추고 본래의 내 모습과 더불어 살아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화가로서 베풀 사랑의 방법을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