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산책을 하다 우연히 집앞 화단 구석에서 아이리스 꽃밭을 발견했다.
그 아름다움에 소름이 돋았다.
그렇게 내 인생 에서의 꽃밭을 발견했고 작품에 소재가 되었다.
말없는 향기와,고요히 내리쬐는 따스함. 비로소 내맘에 담아 화폭에 옮겨 본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작가라고 소개하면, 어떻게 그려요? 부러워요, 전 소질이 없어요. 라고들 합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어떻게 그려야 잘 그리는건가 스스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난 소질은 없으나 그리는 것 이 즐겁고 행복 합니다, 그리고 잘 그리고 싶습니다.
그 맘 만 있으면 이미 작가이지 않을까 합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 작품은 어렵지 않습니다.
보이는 생물이 주는 행복이 많기 때문 입니다. 변형하지않고,왜곡 하지않고 꽃속에 햇빛, 바람, 물.
그 요소들을 따스한색으로 표현 하였습니다. 각박하고 메마른 세상이 될수록 감성을 담은
자연을는 가까이 하고 마주보길 바랍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회벽 느낌의 바탕에 아크릴물감이 물과 어우러져 자연스런 pattern이 그려집니다.
그 위에 담고 싶은꽃이 올려지죠. modeling paste에 아크릴과 유화물감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유화의 화려함보다 채색화의 단아함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첫 개인전에 첨으로 그린 50호작약 작품 입니다.
뭐든지 첫 경험이 감동이 아니였을까요!
그 땐 50호가 정말 커 보였습니다.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 하였지만, 살고 있던 틀 안에서
용기를 내어 첫 발을 내딛는 순간에 같이 했던 작품이라 더 더욱 애착이 갑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제겐 올해 12살이 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그 녀석과 거진 매일 산책을 다녔습니다.
주위의 꽃밭,푸르른 공원을 지나치며 보지 못했던 풀과 꽃들의 소소함이 보여지고 느껴지는 순간들 이였습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휴식 시간에 저는 자연에게 배우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위엔 굳이 떠나지 않아도 영감을 주는 무궁 무진한 소재가 많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감성을 전달하는 작업는 계획 대로 되지 않더군요.
계획을 가지고 여러번 시도해 보았으나 억지로 하는건 다시 돌아가더 군요.
자연스럽게 연구하고 발전해 나가가려고 늘 노력 하고 있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작품을 선 보일때 듣는 경려과 칭찬은 아직도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용기도 생깁니다.
제가 그리는 동안 느끼는 설렘과 행복이 그대로 전달 될 수 있고, 더불어 그림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을
사랑해 주신다면 좋겠네요.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종종 보타니컬아트로 새로운 작품을 구상합니다.
결국 또 다른취미도 art네요.
집중 하고 있는 그 시간이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