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미술학과 학사
답답함과 지루함을 견뎌낸 흔적들과 함께
우리의 일상이 아름다운 단청의 금문과 더불어 향기롭기를
그 사소함이 나름의 가치로 한가로이 피어나 포근히 머물기를......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작가이기로 했던 시간은 잔잔히 흘러 적당한 어느 시기에 그져 한가로이 피어나 머물더이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수행하는 작은 일상들
그 소소한 일상에 큰 가치를 찾는 작업
한가로이 피어나 향기로 머무는 시간
그 사색의 시간을 함께 위로하며 공유하고 싶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 창작의 모티브는 단청입니다
하나의 선이 관계로 얽혀 만들어내는 패턴무늬가 오색빛을 머금고 드러내는 아름다움
그 아름다움을 무미건조한 일상에 담아 위안을 찾고자 합니다
향기롭고자 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빨간 구두를 신어서 행복한 아이>는 어릴 적 순수의 행복을 담고 있습니다
'내 아이'면서도' 나'인 한가로운 어느 시간의 행복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일상의 표정은 한가로운 어느순간 어느것 혹은 어느 곳의 누구로 부터 불쑥 내게 들어옵니다
그것의 표정이 단청의 금문과 어우러져 향기를 냅니다
한가로이 피어나 머무는 일상을 담고자 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수없이 많은 너와 나의 관계로 얽혀 만들어지는 세상과 함께
위안이 되는 작업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한가로이 피어나 향기로 머무는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답답함과 지루함을 견뎌낸 흔적들과 함께 우리의 일상이 아름다운 단청의 금문과 더불어 향기롭기를
그 사소함이 나름의 가치로 한가로이 피어나 포근히 머물기를...
아름다운 단청의 향기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현재는 이 시대 어른들과 함께 공감하고 싶은 그림책 작업을
취미로 간간이 만들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