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석사
건국대학교 예술대학
회화학과(서양화전공)
학사
나의 작품은 가까운 주변의 인상되어진 자연으로부터 나의 내적 자아의 에너지와 합쳐 더 큰 에너지를 발현하는 과정을 회화의 조형요소인 선의 반복과 중첩으로 조형화하였다. 선은 주된 표현방식으로 나의 내적 에너지의 결합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해주는 에너지이다. 즉 선은 바람, 소나무, 눈, 겨울의 이미지에서 지나간 시간과 공간,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소통하게 하는 기억의 편린들이다. 선의 반복을 통하여 내적 자아의 아련한 그리움을 표상한다.
선은 점차로 기호화하며 흘러가는 형상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추상적 기호로 변화한다. 선은 점차 응축된 에너지로 면과 기호와 선이 조화된 조형성으로 나타난다. <The lryics of a blue line>시리즈 작품들과 <꿈꾸는 풍경> 시리즈 작품들에서 그 특징들을 볼 수 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린 시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며 잘한다는 칭잔을 많이 들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초등학교 4학년 미술시간에 선생님께서 얌전하고 조용한 나의 작품을 반학생들한테 들어 보이면서 칭찬해주셨다. 그 때부터 미술시간을 가장 좋아하고 꿈이 화가가 되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자연을 매개체로 하여 내적 에너지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에서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찾고 자아와 세계 ,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그 이면의 세계도 깊이 탐구해가며 참된 자아를 성찰해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선의 주된 표현방식이다. 선의 반복과 중첩으로 선의 운율을 표현한다. 무수한 선의 집적과 색을 지우고 덮는 과정에서 회화의 층을 만들어 깊이감을 더해간다. 또는 색을 덮고 지우는 과정에서 완전히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밑바탕의 작업이 보인다. 없는게 없는 것이 아니라 부재의 존채로서 내용적으로는 그리움의 정서를 나타냄이다.
선의 반복과 중첩에서 선의 추상적 기호로 변해간다. 추상적 기호는 생명력의 표현이다. 추상적 기호는 캔버스화면의 면들의 대소 강약 속에서 조형성을 이룬다. 추상적 기호는 직관적으로 이루어진다. 자연안에서 인간 존재는 저마다 모두가 소중하다. 화면의 조화로운 조형성을 담고자 한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선의 표현 방식이 잘 드러난 <푸른 선으로부터>시리즈 작품들이다. 작업과정은 자신과의 힘든 여정이지만 <푸른 선으로부터>시리즈 작업을 하면서 몰입하면서 선을 긋는 행위 속에서 물아일체를 느끼며 에너지를 쏟지만, 반대로 에너지를 얻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산책하면서 보고 느끼는 자연의 형상, 소리 , 나무 , 바람, 눈, 비, 빗소리, 나뭇잎, 나뭇가지들, 물결, 햇살..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처음 유화작업에서 차츰 드로잉작업하며 여러가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려 시도하였다. 수채화, 아크릴, 콘테, 목탄,파스텔, 오일파스텔 등등 드로잉 작업에서 얻은 느낌을 캔버스 작업으로 시도한다. 그러면서 주된 재료를 아크릴 재료를 사용하였는데 다시 유화작업으로 선의 추상적 기호와 면의 조화를 살려 생명력이 숨쉬는 조형성을 유화의 깊이있는 마티에르를 살려 표현해보고 싶다. 또한 재료의 다양성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싶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한국 추상미술의 1 세대 김환기 이후 한국의 정서와 멋을 잘 표현한 따뜻하고 서정적 감성의 추상화가로 기억되고 싶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독서와 산책, 요가. 특히 요즘은 산책하며 걷기를 많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