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사물이나 순간을 포착하여 '위대한 것'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합니다.
Jumping Horse 시리즈는, 난세의 영웅 관우, 그리고 그의 곁에서 묵묵히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었던 적토마의 모습을 주된 주제로 하여 이를 '장난감 말' 이라는 오브제와 결합한 작업입니다. 이미지를 확대하고 초상화의 구도를 활용함으로써 대상을 장난감 말이 아닌 하나의 '위대한 인물' 로서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오브제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인 형광색의 강조를 통해 시각적인 측면에서 작품 자체가 줄 수 있는 긍정적인 기운을 극대화 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작품이 일종의 ‘주술적 기능’을 하도록 하는데에 초점을 맞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