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예술공학
석사
서울시립대학교
컴퓨터과학부
학사
1986년 출생
IT회사 재직 중 디지털미디어 아트에 매료되어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FMA(Future Media Art Lab)연구실에서 공학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연구(프로젝션 맵핑/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및 작품 제작에 참여하였다.
SIGGRAPH Asia 2013 Hong Kong (홍콩 아시아 시그래프) 및 제 13회 '서울 국제 뉴미디어 페스티벌' 등의 국내외 전시에 참여하였다. 공학과 예술의 어우러짐 속에서 새롭게 재발견되는 회화 기법에 흥미를 느껴 현재는 미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따뜻한 감성 드로잉을 추구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많은 분들이 그러하셨겠지만 저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컴퓨터과학부를 졸업하고 IT회사를 다니던 중 삶에 대한 많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나의 진짜 꿈이 무엇인가?'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을때, 마음속에 큰 동요가 일었습니다.
'늦바람'이라는 시민미술단체와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예술공학'이라는 전공으로 미디어아트를 접하며, 회화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실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것이 일관된 메시지입니다.
깊은 내면의 세계, 자연의 아름다움은 사람에게 행복함과 휴식을 제공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킬 수 있는 순간들을 그려내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가 조금은 가볍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요즘은 아크릴 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크릴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나이프, 붓 등의 터치를 통해 도구에 따라 독특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감을 잔뜩 뭍힌후 나이프로 긁어내는 작업, 붓만으로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표현하는 것, 나이프를 툭툭쳐서 입자를 표현하는 것 모두 흥미로운 작업입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기억의 순간 Remind> 작품은 짧은 시간동안 그려졌어요. 머릿속에 담고 있던 생각과 구성을 빠르게 그려낸 작품이라 그런지, 보고있으면 저 스스로에게 짜릿함과 재미를 주는 작품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내적인 것에는 기억의 파편들, 외적인 것에는 자연물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요.
즐겨듣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사연들에서 영향을 받는 편입니다.
매일 일기를 작성하는데, 그 과정에서 정리된 생각들이나 스케치들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좋은 생각들이 잊혀지지 않게끔 글이나 그림으로 간단히 메모하는 편입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작업 방향을 설정하고 그림을 그리지 않고, 무의식속의 대상이나 그리고 싶은 대상들을 그때 그때 표현하는 편입니다.
힘든 세상속에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작품이면 좋겠고,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운 완성도 높은 작품을 그려내고 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제가 느끼고 있는 감정, 생각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대중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내향적인 성격이라 생각이나 말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저의 진심과 추구하는 세계를 그림을 통해 향유하고 싶은 바람입니다. 다소 분석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추상적인 대상과 본질들을 표현해보고 싶기도 해요. 그림을 통해 대중에게 생각이 전달되고, 공감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웹툰이나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을 좋아해요. 진지하고 성실한 타입이다보니, 웃기거나 비현실적인 상황들에 몰입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아요. 시각적인면에서도 드라마, 웹툰이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 메시지를 잘 전달할까 감탄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라디오를 듣거나 산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