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 졸업
예술철학
박사
성신여자 대학교 대학원 판화학과 졸업
판화과
석사
이화여대 서양화과 졸업
서양화
학사
학부에선 서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판화 전공을 하면서 회회와 판화의 두 장르를 오가며 서로 매력적인 부분을 탐하며 작품에 영향을 미친듯 하다. 요즘 작업은 주로 아크릴릭을 사용하고 있는데 판화적 요소와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오래전 부터 시간에 관한 주제로 작품을 해왔다. 과거에는 세상의 시간 -크로노스의 시간에 관심을 갖고 작품을 표현했다면 몇년 전 부터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시간 즉 카이로스의 시간을 소망하며 서로를 대립 하거나 배려하며 작품 구상을 하고 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찰나가 모여 시간이 되고, 이 시간들은 세월을 쌓는다. 시간의 레이어 속에서 우리는 의지와 상관없이 흔적들을 남기며 삶을 밟아가고 있다.
우리가 살고있는 Chronos (절대적 시간)는 한정된 삶을 선 긋지만, 그 너머의 상대적 시간들은 이 모든 것들을 초월한다. 바로 Kairos (상대적 시간).. 내가 소망하는 시간..
내 공간에는 이 두 시간들이 다 공존한다. Chronos 와 Kairos, 그리고 삶의 흔적들.
난 Kairos를 위한 공간을 배려한다.
나의 color dots 들은 수많은 시간들을 말해준다. 다각의 틀들은 정지된 시간들을 가리킨다.
나에겐 color dots이 출발이고 다각의 틀들은 끝을 이끌어낸다.
시간의 흐름과 시간의 정지-이것들은 저너머 우리가 알 수 없는 Kairos 로 흘러간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수많은 color dots를 중첩하고 지워나가면서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시간을 한 화면에 대비하며 서로 배려해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기법적인 측면에 있어서 캔버스에 판화적 기법을 도입하여, 중첩의 효과와 흔적의 제거를 통한 결과물의 조형성을 표출하고자 한다. 때로는 캔버스에 전사기법(transfer)을 사용하거나 오브제로 printing film 을 사용하기도 한다. 판화 기법을 회화 작업에 이용함으로 표현되어지는 독특함에 매료되어 이 표현방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나의 작품 주제가 chronos 와 Kiros 의 시간인 만큼 철학적 영역에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있고 특히 기독교적 신앙부분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작품 속에 표현되고 있는 수많은 다각 틀 속에 의미있는 소제를 부여하고 싶다. 그 소제를 찾기위해 계속 실험 중이고 고민 중이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작품과 같은 작가라는 말을 듣고 싶다. 내가 추구하는 시간의 의미와 색채가 아릅답게 표현되기를 바라는 만큼 대중들도 내 작품속에서 밝음과 아름다움을 느끼기를 희망한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다. 오래전 부터 헬스를 해왔고 골프도 무척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