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교 회화과 회화과 석사
삶이라는 긴 여정을 하면서
여러 가지의 형태의 자연물을 보고 느끼면서
내 삶의 모습에 자연을 투영시켜 봅니다.
그림이라는 네모진 틀 안에 내가 보았던 산의 형태를
그려 넣으면서 그 당시에 느껴진 나의 자연 빛 감정색채를
선택하여서 산과 향시리즈를 그립니다.
내가 느껴지는 자연물의 형상과 색감이 나의 손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완성시키고
한 개의 작품이 완성되어지고 나면 다른 형태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므로 작업을 쉬지 않고 계속하게 됩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고등학교때 부터 미술학원에서 입시를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너무 좋아서 벽면에 내 그림을 수십장을 붙이고 내그림을
감상하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이 그림이 어때?" 라는 질문을 자주 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나 혼자 걸어 두고 그림을 바라보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이 저절로 들어습니다.
계기라기 보다 그냥 자연스럽게 그림그리는 시간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화가로의 삶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의 작품 속에는 붉은 바탕이 주조색이 되고
그 위에 파란 산이나 초록 산을 그려 넣고
강한의지를 가지고 있는 희망의 꽃나무를 그려 넣습니다.
강하고 견고한 단순한 산 이미지와 행복한 이미지를 주는 꽃나무가
그림을 보는 이에게 희망과 즐거운 삶의 환희를 풍겨주었으면 합니다.
그림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전해주는 것이었으면 하는 의지로
화사한 꽃나무를 강인한 산과 함께 매치시켜서 작업에 임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삶의 노래가 나의 그림처럼 화사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작품에 표현방법은 돌가루을 점토처럼 바르고 그 위에 도자기기법인 그림을 파서 형상을 만드는 향시리즈 작업과
굵은 돌가루를 화면에 두껍게 바른 후에 여러 색채를 중첩해서 표현하는 산시리즈 작업이 있습니다.
물감은 아크릴물감과 과슈,진채물감,돌가루등 다양한 재료를 쓰고 있으며
표현하고저 하는 내용에 따라서 물감을 선정해서 그림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모든 작업에 애착이 갑니다.
그림이라는 것이 자기 마음의 반영이기에 모든 작품들이 소중합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잘 나오는 그림보다 자꾸 바라보게 되고 손이 많이 가는 작품이 더 마음이 갑니다.
저 작품을 어떻게 완성해야 하는지 그길이 안 보이는 작품에 조금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다 보면 새로운 작품이 나에게 오기에 모든 작품이 소중합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나의 그림 속에는 아직 미완성인 나의 삶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전에 산책을 하면서 보는 자연을 화실에 돌아와서 큰 형상을 테마를 잡아서 표현하고
그 위에 인생에서 느낄 수 있는 가족의 행복, 사랑, 절망, 기쁨, 슬픔, 기억등을 표현합니다.
나의 작업에 주소재가 되는 큰 꽃나무와 산이 주요 소재이고
그 외에 작은 부소재인 고향의 풍경, 산속 ,호숫가, 동산언덕, 포도밭, 수많은 들꽃, 들판 을
현재의 마음 속 풍경과 결합시켜서 작품을 합니다.
영감은 자연과 나의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산시리즈와 향시리즈의 결합입니다.
지금은 그리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선지 2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그리고 있지만
2가지의 주제가 서로 혼합되어서 어떤 그림이 나오게 될지 저도 설레입니다.
제 그림을 소장하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사람들에게 휴식과 같은 그림이었으면 합니다.
그림도 삶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림 그리는 작가도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삶의 노래 -향"제목처럼 향기롭고 위안이 되는 그림을 그린 작가,
"삶의노래-산"처럼 힘이 되는 작가로 알려지고 싶습니다.
모든 대중들 집에 한점씩 소장되어서 행복과 희망을 주는 작가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작품외에는 주로 산책을 합니다.
산책을 하면서 볼 수 있는 자연의 형태에 민감하게 관찰을 하는 편입니다.
형태적인 요소를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제 나름대로의 형태로 변형시켜서 그림 표현을 하는 상상을 주로 합니다.
저 자연 위에 어떤 그림이 어울리는지 주로 상상을 많이 하면서 자연을 즐기는 것이 제 취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