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서양학 석사
바다를 고향으로 둔 본인은 모래 사장을 자주 걷게 되었고 모래위에 남겨지는 발자국이나 물길을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수 없이 반복되어 쓸려갔다가는 다시 세겨지는 물길에서 생명의 길을 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작업을 위해 쉼없이 정진하고 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무구한 세월.
밀물과 썰물의 반복적 행위를 통해 갈고 닦였을 자갈.
억겁의 세월을 품었을 자갈을 스쳐 지나며
물은 생명처럼 길을 내고 있었다.
물은 장애를 만나면 아름다운 길을 낸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물감을 수없이 반복적으로 뿌리고 사포로 문지르면서 오랜시간에 걸쳐 퇴적된 모래사장의 특성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였다.
육안으로는 그저 갈색 톤으로 보이는 모래갯벌이라도 실상은 수 많은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 졌기에 여러색을 겹쳐 뿌려 모래의 질감 내는데 주력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바닷가 모래 사장을 걸으면서 입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물은 장애를 만나면 아름다운 길을 낸다> 를 주제로
물이 자갈을 스쳐지날때 만들어 지는 부드럽고 섬세한 물길을 통해 인체의 모습이나 동물의 실루엣을 찾고 싶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모래에 새겨지는 물길을 통해 생명력을 표현하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피아노 치기와 산책 사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