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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준

Hijuun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사

10점의 작품
10점의 작품
단체전
2024 아시아프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2022 Window of the time (이랜드갤러리 헤이리 )
2021 아시아프 (홍대현대미술관)
2013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코엑스)
수상/선정
2019 네이버 그라폴리오 창작지원 프로젝트
기타
2018 유한킴벌리 육아포럼 그림
2014 럭셔리매거진&키엘 콜라보레이션

작가의 말

가정을 이루고 살게 되면서부터 온전히 하고 싶은 것에만 집중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나의 무엇’이 생기는 것만큼 ‘책임’ 또한 늘었습니다. 그렇다고 이전에 꿈꾸던 이상이 작아지지는 않아서… 여자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괴리를 안고 흔들리는데… 그 사이 어딘가에서 중심을 잡고, 그리는 사람으로서 고군분투하는 결과물입니다.
‘나의 작은 소녀’라는 주제의 작업들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순수했던 자신의 유년 시절로의 회귀를 할 수 있는 모멘트가 되길 바랍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이의 행동, 표정, 감정의 순간을 그렸습니다. 그림 속 소녀는 아이를 키우며 바라본 일상의 찰나이면서, 그 순간의 노스탤지어가 오버랩 된 어린 시절의 나 자신이기도 합니다. 그려진 일상의 순간은 나의 시선이기도 하지만 (따뜻한 가정에 대한 감사와, 문득 흐려진 자신에 대한 아쉬움과, 그저 살아내기 바쁜 하루의 정신없음이 뒤엉킨) 현시대 비슷한 위치의 여성들의 시선과도 닮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명쾌하게 드러내던 유년의 시절. 그려진 아이의 모습에 투영하여, 누구에게나 있었던 그때로 잠시 회귀하시길 바랍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평범한 하루를 지내다 보면 갑자기 다가오는 '찰나의 순간'이 있습니다. 그 순간에 이끌려 잊었던 기억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과거와 현재가 뒤엉켜 뭉클한 어떤 감정을 느끼는 순간을 담아 두었다가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지나치거나 과장되지 않고, 은은하게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