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 전공 석사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모호한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서 생명이 있거나 없거나 존재하는 모든 것들, 낣은 손때 묻은 물체들, 사진들, 존재들, 의식들, 각각의 서사들의 시간을 시각화 한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예술은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오직 인간에 의해서 향유된다. 일상에서의 이중성과 동시성에 관한 두 개념의 본질을 이해하고 인간존재에 관한 연구로 삶의 가치와 시간을 주제로 표현한다. 나의 작업은 실재 경험에 의한 사실을 바탕으로 현실과 상상의 시공간을 시각화하고 있으며 여기서 실재 경험은 모든 감각의 경험이다.
상상된 시간과 공간의 가상세계는 다양한 장치, 가상체계들에 의해 비가역적 시간을 상징 은유하고 있으며 다소 무거운 주제를 무겁거나 어렵지 않게 의도하였다.
가상체계에 의한 가상세계는 가상현실로 실재하게 되며 이는 곧 인간의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성찰과 회복으로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시간이 아닌 '나'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만들어 가는 시간을 의미한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가 본인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살면서 실재로 경험한 사건과 자연, 환경에서 느낀 감각들을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모호한 다른 차원(공간)을 만들어서 이질적인 이미지나 오브제, 대중적인 캐릭터, 동물들로 시각화 하고 있다.
현실에서 상상을 반영하기 위하여 몇 가지의 상징성을 가진 장치들을 설정하여 가상체계로 명명하였고 가상체계들로가상세계가 구축 되어 하나의 장면으로 SF 영화 처럼 연출 하였다.
비가역적 시간을 상징하는 시간은 시계의 형태인 숫자(기호)로 정형화 되거나 비정형과 되어 나타나고 있으며 시계에서 바늘을 빼버림으로써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시간이 아닌 주체가 되어 만들어 가는 시간을 암시한다.
인간의 욕망을 대변하는 현대의 무수한 이미지들 사이에서 넘쳐나는 정보들과 그 틈 사이에서 발생하는 현대인들의 상실과 불안, 소외 등을 바코드에 연결하여 하나의 또 다른 패턴이나 이미지의 공간으로 표현, 인간의 삶의 가치와 선택으로 상징화 하였다.
실존적 철학이 기반이 되겠지만 나의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작가의 경험과 철학이다.
심각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밝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보여지기를 원했으며 그러기 위한 시점을 대중적인 캐릭터를 통해 시작하였으며, 캐릭터는 가상의 인물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이는 작품을 보는 누구나가 주체가 되고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화면 구성은 초현실적 데페이즈망 기법을 추구하여 현실과 상상이 공존하여 경계가 모호한 시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영화, 책과 주변 인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추상적인 미래 시간에 대해 상징적이고 이질적 이미지들의 가상체계들을 교차적이거나 반복적으로 연출하여 중첩된 차원의 공간인 가상세계를 시각화하였다면, 그 후의 시간 작업은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그 가상세계에 실체가 있는 모든
것의 존재의미와 가치,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작가 본인의 실재 경험을 토대로 과거의 기억, 현재의 지속, 미래의 상상에 기본을 두고 무너진 현대 사회의 일상에서
혹은 아프리카에서의 경험으로 소외된 곳, 계층, 기후변화, 멸종 위기의 동물들의 존재의미를 찾는 작업으로 확장하여
그들의 시간을 시각화하여 기록, 상상 하려고 한다. 형식면에서는 무겁거나 어둡지 않고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인간과 사회로 연결시켜 은유적이거 상징적으로 표현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으며,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시간 전달자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강아지와 놀기, 동물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