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석사
안녕하세요.저는 중앙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평면회화 작업을 하고 있는 김성호 라고 합니다. 거주지와 작업실은 부천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고수업과 취미로 시작한 공예를 활성화 하여 공방 운영과 그림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아무래도 대학생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제나 작품을 해가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쌓여 갈 수록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에 대한 방향을 찾는다고 강하게 느꼈었으니까요.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삶에서 느꼈던 여러 감정들을 화면에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크게는 시간성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재에 관한 것은 결국 시간과 연관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화면에 옮겨지는 가로로 그어지는 터치감도 시간의 흐름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고, 남아있는 마티에르나 떠 다니는 색점의 표현에서도 시간이라는 개념을 접목시켰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나의 작업은 선이 없는 서양화의 묘사법을 차용하여 표현하였는데, 지금의 작품에는 확연하게 선을 드러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젯소를 이용한 마띠에르를 기본으로 하여 선을 나타내고 대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면에서 나타나는 선의 느낌은 일률적이지 않은 방법을 선택하였는데, 그것은 동양화의 수묵화 기법을 아크릴로 접목시킨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흙길 위' 라는 작품과 '새벽나무'입니다. 지금의 작풍을 있게 하고 뚜렸한 방향으로 나가게 된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생활하면서 느끼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 사회적 문제, 고민하고 있는 것들 등등 살아가면서 느끼는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흙길 위’ 라는 작품의 연작을 하고 싶습니다. ‘흙길 위’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흙길 위에 꽃을 피웠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화면이 꽃으로 가득찬 작업이라던가, 대상을 꽃으로 가린 직설적인 이미지. 아니면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는 일상의 소소한 드로잉을 바탕으로 작업한 작품들을 하고 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느낌 있는 작가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가죽공예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