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궁극과 작업의 모티브는 사랑이다.
때로는 어렵고도 쉬운듯한 그것.
그것을 삶의 중심에 두고 보살피며 어루만진다.
사랑함에 있어 본질은 변하지 않으나 대상에 따라 표현과 형태가 다름을 안다.
변치않음이,한결같음이,얼마나 위대한것인지 알기에 마음을 들여다 보며 작업에 투영시킨다.
오랜시간 곁에 둘 수도 미련없이 보낼 수도 있는 유일한 매개체가 작업이다.
생이 주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일상속 기쁨과 행복들을 놓칠세라 마음으로 새기고
글로 기록하며 작업으로 이어간다.
선물처럼 다가오는 일상 속 순간들을 아이와 같이 순수했던 시선으로 담아 동화 같은
풍경으로 그려낸다.
그림을 통해 상처 입은 마음들을 포근하게 안아주고 싶다.
잠시,그림 앞에서만은 마음 한 켠에 작은 평온과 안온함을 담아가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