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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윤

Youm SooYoon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 학사

323점의 작품
323점의 작품
개인전
2024 «어른동화» (강동아트센터 아트갤러리 그림, 서울)
2023 «오늘도 당신은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동작아트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4 «FRONT STAGE» (석촌호수 아뜰리에, 서울)
«중간에서 만나 Meeting Halfway» (이화아트갤러리, 서울)
«ART VISION» (아트가가갤러리, 서울)
2022 «On the Ground» (아트잠실, 서울)
«아시아 현대미술 청년작가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2021 «그럼에도 희망» (분당서울대병원 SPACE U, 성남)
«제 5회 뉴드로잉 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2020 «이 작품을 주목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서울)
2019 «VISION 이화미술인» (이화여자대학교, 서울)
수상/선정
2024 송파문화재단 송파 청년예술인 지원사업 선정 (석촌호수 아뜰리에, 서울)
2023 2023 동작아트갤러리 전시공간지원사업 선정 (동작아트갤러리, 서울)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섬세한 감성을 그림에 담는 염수윤입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어떤 그림을 그려도 늘 설레고, 제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또한, 저만의 회화적 방법론과 방향성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저는 그림을 통해 제가 세상에 전달하고 싶은 가치를 전달하는 일만큼 의미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회화에 섬세한 감성을 담아내고, 그것의 작은 울림과 진정성을 세상에 전달하고자 합니다. '절제된 감성'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유연한 시각과 유하면서도 단단한 자신에 대한 심상과 느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삶의 문제들과 감정의 진폭 사이에서 자신을 컨트롤하는 의연한 마음을 체화하는 것입니다.

저는 저의 시선에 머무는 대상이나 풍경의 미묘한 움직임을 예민하게 감각하고, 섬세하게 사유하는 '자기성찰적 회화'를 지속하고자 합니다. 절제되고 유연한 감정을 담은 풍경은 자연스럽게 제가 지향하는 삶의 방향성과 넓은 포용력을 담아낼 것이고, 이 일련의 작업 과정들은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스스로의 가치를 찾는 삶의 여정이 될 것입니다. 저는 모든 것을 유연한 감성이 담긴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다양한 것들을 하나의 시야에 담는 넓은 마음을 갖고자 합니다. 때로는 산처럼 강하고 때로는 강처럼 유한 깊고 아름다운 심성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일관된 태도를 갖고, '나다움'을 찾는 삶의 성찰과 함께 작업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오래도록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유화 물감의 밀도감과 두께를 이용해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감의 특징 자체가 두께감이 강하기 때문에 밀도를 많이 쌓거나 아주 얇게 퍼뜨리는 등의 강도 조절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화면에서 때로는 긴장감 있게, 때로는 느슨하게 물감 사이의 관계와 텐션을 그려내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일입니다.

또한, 저는 선명하고 채도가 높은 색을 좋아하고, 매트하고 맨들맨들한 촉감을 좋아합니다. 쨍하고 맑은 느낌으로 포인트를 살리고, 그걸 잘 받쳐줄 수 있는 색을 사용하여 그림의 윤곽이나 강약, 의도가 느껴지는 것이 제 화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지 실물에 가까워지고 실제같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가 표현하고 싶은 바를 굉장히 선명하게 드러낸다는 의미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저는 저의 주변과 일상, 흥미와 관심으로부터 '저에게 특별하게 다가오는 대상'을 인지하고, 그것을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보려고 합니다. 아무리 뻔한 것일지라도 그것을 인지해서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한다면, 얼마든지 특별하고 독창적인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놀이터라는 대상이 작업의 단초가 되었고, 이후 foothold를 거치면서 점점 공간을 확장하고 초월하게 됩니다. 이러한 작업 범위의 확장은 1차원에서 다차원으로, 유형에서 무형으로, 구상에서 추상으로의 형식적 변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