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미술학 (서양화)
석사수료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학사
과일과 사람의 공통점을 이끌어내서 작업하는 춘천 토박이 청년작가 조가영입니다.
과일과 사람으로 이야기를 전하는데 과일이 씨앗부터 열매를 맺기까지의 단계가 사람이 아동기,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는 과정이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림 속 싱그럽게 잘 익은 과일은 여러 삶의 단계를 지나 성장한 우리의 모습이고, 우리의 삶 또한 단단하고 알차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가 과일이라고 가정하고 모두가 각자의 열매(삶)를 소중히 여기길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작
업하고 있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고등학교 때 미대 진학을 마음먹고 대학 시절부터 미래는 막연히도 당연하게 그림 그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일을 하며 사는 건 상상이 잘 안 가고 그림을 그리면서 나이 먹는 제가 가장 기대되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하여 자연스레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과일이 씨앗부터 열매를 맺기까지의 단계가 사람이 아동기,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는 과정과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그림 속 싱그럽게 잘 익은 과일은 여러 삶의 단계를 지나 성장한 우리의 모습이며, 우리의 삶 또한 단단하고 알차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 모두가 각자의 열매(삶)를 소중히 여기 길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삶을 소중히 살아가는 태도가 모여 단단하고 가치 있는 인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과일과 함께 있는 사람을 통해 우리도 우리 자신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물도주고, 햇빛도 쬐어주면 단단하고 싱그러운 열매로 성장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림 속 과일은 잘 성장한 삶, 밝고 단단한 삶으로서 표현하고 있는데 그 과일의 이미지를 무너뜨리거나 작가만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숨겨서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
과일은 누가 보아도 잘 자랐고, 먹음직스럽고 싱그러워 보이도록 묘사하였다.
주제부분을 제외한 다른 배경은 어떠한 공간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주제가 눈에 잘 들어오고 캔버스의 요철이나 배경의 경계부분에 눈이 가지 않도록 최대한 고운 붓으로 많이 피고 젯소칠과 물사포로 갈아내는 밑작업에 많은 정성을 쏟는 편이다.
관람객들은 곱게 펼친 추상적인 공간 배경에 사실적으로 묘사한 과일과 사람을 볼 수 있다. 몇몇 그림에는 유아적인 드로잉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아이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숙련된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그림을 그려 표현하였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상처 <=> 알맹이, 자라나 싱그러운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어 등 (바나나가 등장하는 작품들)
작품에는 바나나와 아이들이 등장해요. 제목이 상처, 대조표시, 알맹이인 이유는 바나나 껍질이 쉽게 거메지기도
하고, 상처도 쉽게 나잖아요. 근데 그렇다고 알맹이가 상한 건 또 아니고요. 알맹이는 엄청 뽀얗고 예쁜 색인데 말
이에요.
“상처에 약해 보여도 알맹이가 옹골지면 그만입니다.” 이게 작품 설명인데, 상처가 쉽게 나서 약해 보여도 알맹이, 그 핵심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 실속 있게 꽉 차 있으면 그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이걸 표현하는데 바나나라는 과일이 아주 제격이더라고요. 잘 자란 과일 아래에서 아이들이 개성 따라 그림 그리고 놀고있는 모습이 너무 편안하고 좋아 보여요.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세상이 바뀌려면’, ‘세상이 좋아지려면’ 같은 생각들을 자주 하는데 앞으로의 우리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아이들도 유약하지 않은 단단한 어른으로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사람들을 통해 영감을 받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끊임없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어요.
같은 상황인데도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이 같을거라 예상한 순간에도 당연히 다른부분이 많은 것,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 느끼는 다양한 것들을 통해 영감을 얻어요.
사람들과 사회를 살아가고 경험하며 세상에는 좋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한것도 아니고, 고통과 좌절도 많다는 것을 알아요. 힘든 일들에 쉬이 흔들리지 않는 성숙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사람들과 내 내면을 단단하게 쌓고 유지하려면 어떤게 필요할까 등을 생각해요.
과일을 그리고 있지만 그 안에 나라는 열매도 잘 가꾸고 키워나가야 함을 전하고 있어요.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지금하는 작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때 까지는 같은 메시지로 작업 할 계획입니다.
사람들에게 과일과 거기에 배치된 사람을 통해 우리도 우리 자신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물도주고, 햇빛도 쬐어주면 단단하고 싱싱한열매로 성장 할 수 있다는 저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작업의 주된 연령층은 아이들인데 작업에 더욱 다양한 연령층을 등장시킬 계획입니다.
아이들은 앞으로 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내 또래인 청년들은 어른이지만 아직 사회인으로서의 미숙함을 어떻게 잘 이겨내고 성장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담고, 중 장년층은 그들의 삶의 노하우를 그림 안에 담고 싶다. 각 연령층들의 다른 특징들을 그림으로 풀어낸다면 너무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강렬하진 않아도 은은하게 좋은기억으로 추억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저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작더라도 사람들에게 좋은영향을 미치기 위해, 계속 고민하면서 작업을 해나갈 거예요.
저는 작가들이 온전히 자신의 그림으로 개인전을 여는게 가수들이 자신의 음악으로 앨범을 내는것과 굉장히 닮아있다고 생각해요. 앨범의 타이틀(개인전 타이틀), 그 안의 트랙들(개인전 작품들), 가수는 가사와 멜로디로서 표현을하고 작가들은 그림의 기호들과 색으로 표현을 하죠. 사람들이 좋아했던 노래, 앨범들을 길게 추억하듯이 앞으로의 제 작품, 개인전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길게 추억될 수있게 작업하고, 꾸려나갈 거예요.
그러기 위해 가수가 음악을 만들 듯 전 그림을 열심히 그리려고 합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작업하는 날과 쉬는날을 구분하여 놓았는데 작품활동 외에는 푹쉬는 편이예요. 남다른 취미는 없지만 잘자고 잘쉬고 영화도 보고 좋아하는 예능도 보고 맛있는것을 먹고 휴일을 온전히 즐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