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서양화 학사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작품을 통해 지나치는 일상의 순간들을 만끽하고 사소했던 일상이 특별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Party of light>입니다. 자연 풍경이 아름다운 라오스 여행을 갔다가 출국 직전에 떠나기 아쉬워 산책을 하다 본 풍경을 그린 작품입니다.
해가 진 뒤, 가로등이 켜져서 생긴 식물의 그림자가 다채로운 색감을 뽐내어 'party of light' 라는 작품명을 지었습니다.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당시 라오스의 날씨, 분위기, 공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대부분 길을 걷다 보게 된 풍경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그중에서도 빛이 잘 드러나는 풍경을 가져와 작업 소재로 쓰곤 합니다.
마음에 드는 풍경을 눈과 사진에 담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저만의 작업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쉽게 볼 수 있으나 쉽게 지나치는 무언가를 작업으로 기록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