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학창시절부터 미술을 좋아하고 교내 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화가의 꿈을 가졌지만 당시 집안형편이 여의치 않아 부모님의 뜻을 따라 교사가 되었습니다. 50대에 접어들며 내 인생의 후반전은 어렸을적 접어두었던 꿈을 다시 꺼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모든 조형적인 기본이 되는 점, 선, 면으로 부터 시작해 색, 질감, 구조에 이르기까지 좀 더 순수한 요소를 표현하고 그 근본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기본적인 드로잉 요소들만 가지고 구성하고 나열하여 그것들이 구현될 때 만들어내는 음악적인 리듬, 운율, 율동감을 시작적, 회화적으로 자유롭게 그림에 담아내고자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크릴로 바탕을 구성하고 그 위를 유화로 다양한 형태와 질감을 표현합니다. 물감을 흘리기, 뿌리기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우연적이고 자연적인 모습을 담고자 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제 손을 거쳐간 모든 작품들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어 하나만을 콕 집을 수 가 없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해운대에 살다보니 바닷가와 이에 조응하는 하늘이 주는 신비로움이 제 내면에 노래를 만들고 그 노래가 그림으로 표현되어지게 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즐겁게 그릴 수 있고 보는 사람도 즐거워지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려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즐겁고 긍정적인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화단에 꽃을 기르는 것, 반려견과 함께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멋지고 즐겁게 늙어가고 싶습니다.